TL;DR
- 원 몇 개와 간단한 지시만으로 AI가 어려운 올빼미 그리기의 나머지를 완성하는 인터랙티브 밈 프로젝트임.
- 진입 장벽 하락으로 올빼미 예술의 르네상스가 오거나 전통 예술가가 밀려나 획일적인 단일문화가 될 수 있다는 두 가지 전망을 제시함.
- 예술 작품의 작은 동작과 표현에는 작가의 정체성과 사고방식을 드러내는 고유한 정보가 담기지만, 대형 언어 모델(LLM) 문장에서는 그 신호가 사라진다고 주장함.
- 두 개의 원 조합은 수백만 가지에 불과한 반면, 손으로 그리는 방식은 알려진 우주의 원자 수보다 많은 올빼미를 만들어낼 수 있는 수학적 폭발을 일으킴.
- AI가 완벽하게 그린 올빼미보다 개인이 직접 그린 서툰 올빼미가 그 사람에 관한 더 많은 정보를 드러낼 수 있다는 결론임.
올빼미의 나머지 그리기
- 2026년 9월 6일 공개된 Show HN 프로젝트로, 고전 밈을 AI 기반 인터랙티브 형식으로 구현함.
- 원래 밈의 농담은 올빼미처럼 어려운 대상을 그리는 데 주어진 지침이 명백히 불충분하다는 점임.
- 프롬프트 시대에는 이 농담이 더 이상 완전히 들어맞지 않는다는 관점임. 원을 그리고 지시를 조금만 제공하면 AI가 올빼미의 나머지를 기꺼이 그려줌.
- 원을 몇 개 그릴 수만 있으면 누구나 올빼미 장면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임.
- 인터랙티브 도구의 항목은 다음과 같음.
- 치트 모드(디버그)
- 1. 원을 그리기
- 2. 올빼미의 나머지를 그리기
- 지우기
- 다시 시작
- 생성된 올빼미 수 ?
- 소비된 올빼미 예산 ?
- 남은 올빼미 예산 ?
- 올빼미 기금 기부
- 올빼미 예술의 새로운 시대가 전개되는 방식은 적어도 두 가지로 나뉠 수 있음.
- 진입 장벽 하락에 따른 올빼미 예술의 르네상스임. 완전히 새로운 예술가들이 전례 없는 속도로 작품을 내놓고 예술이 넘쳐나는 상황이며, 기술과 노력은 더 이상 무엇의 문지기도 아니지만 취향이 가장 중요해지는 흐름임.
- 전통적인 올빼미 예술가의 소외임. 이들이 쓸모와 목적을 잃고 수치심을 느끼며 생계를 위해 탄광과 크루즈에서 일해야 하는 상황이고, 올빼미 예술은 우울한 단일문화로 획일화된 뒤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게 되는 흐름임.
- 지하철에서 발견한 광고가 이 두 경로를 하나의 문구로 암시함.
- 여기서 “job”이라는 말은 작업 중인 작은 과업을 뜻하는지, 고용 자체를 뜻하는지 모호함.
THE JOB is done…
YOUR JOB is done?
- 마케팅 담당자들은 사람들이 이야기하게 만들 수 있다면 논란을 일으키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이들이므로, 이 모호함은 사람들을 자극하기 위해 정교하게 설계된 것으로 볼 수 있음.
- 다만 한 번의 프롬프트로 정말 일이 끝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남음. 그렇다면 남는 일은 프롬프트를 작성하는 것뿐이지만, 올빼미 밈에서 프롬프트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부분으로 이미 정리된 상태라 이 결론은 어색함.
예술, 표현과 압축
- 잠시 올빼미와 AI에서 벗어나 Svetlana Zakharova의 The Dying Swan 공연을 사례로 예술을 살펴봄.
- 높은 수준에서는 안무와 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운동 능력을 감상할 수 있음.
- 자세히 보면 회전할 때 손가락을 잡는 구체적인 방식, 무중력처럼 보이는 동작과 힘겨워 보이는 동작의 차이가 드러남.
- 공연의 정서적 깊이는 동작에서 거의 인지하기 어려운 작은 선택들을 통해 나타남.
- 화면의 픽셀처럼 각각의 세부 요소는 미세하지만, 서로 결합해 풍부하고 몰입감 있는 고해상도 초상을 구성함.
- 춤, 노래, 연기, 회화, 글쓰기 등 다양한 예술에서 하나의 작품은 작가만의 고유하고 개인적인 선택으로 채워진 숨겨진 사원과 같음.
- 많은 세부 요소는 의도하지 않은 것이지만, 음을 내지르거나 붓을 잡거나 작위적인 은유를 쓸 때 스타일과 실질의 흔적이 작품에 새겨짐.
- 뛰어난 예술가는 각각의 세부 요소에 의도성을 부여하지만, 의도 여부와 관계없이 완성된 작품은 숨겨진 형태로 작가의 일부가 됨.
- 정보 이론의 개념을 느슨하게 빌리면, 인간의 소통은 상당히 과소평가된 신호 대 잡음비(signal-to-noise ratio)를 가짐.
- 신호는 “죽어가는 새에 관한 슬픈 춤”이라는 메시지 내용만이 아님. 작가의 어조, 스타일, 단어 선택, 속도가 작가의 정체성과 사고방식에 관해 드러내는 정보까지 포함함.
- 이러한 정보는 말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나타나며, 표현 속에서 어쩔 수 없이 드러난 특별한 세부 요소를 보는 데 친밀감이 발생함.
- 친밀감을 얻기 어려운 시대인 만큼, 이런 세부 요소의 가치는 큼.
- 대형 언어 모델(LLM) 문장을 읽는 일이 지치는 이유는 글이 측정 가능한 모든 방식에서 기술적으로 더 나빠서가 아님.
- 기계 생성 문장으로 판별되는 순간 스타일과 어조가 관심을 가질 만한 정보를 더 이상 전달하지 않기 때문에 지루해지는 것임.
- 그 결과 신호 대 잡음비가 크게 떨어지고, 정보 밀도를 회복하려면 문장 자체보다 프롬프트를 읽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편이 나음.
다시 올빼미로
- 위 도구에서 추가한 원은 두 개뿐이므로 가능한 조합이 수백만 가지에 불과함.
- 이는 상당한 수처럼 보이지만, 지구상의 모든 사람이 이 도구를 사용하면 반복되는 올빼미가 수백만 마리 생기고 OpenRouter 비용도 매우 커짐.
- 반면 종이에 펜을 대거나 휴대폰 화면에 손가락을 대는 방식은 가능한 결과를 수학적으로 폭발시킴.
- 그릴 수 있는 올빼미의 수는 알려진 우주의 원자 수보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음.
- 그러므로 올빼미의 나머지를 직접 그려볼 이유가 충분하며, 이제 프롬프트를 받은 것으로 간주할 수 있음.
- 위에서 AI가 완벽하게 그린 올빼미보다 직접 그린 올빼미가 더 가치 있을 수 있음. 그 그림이 “이 사람은 목숨을 걸어도 올빼미를 그릴 수 없음”이라는 사실만 드러내더라도 한 사람에 관한 무언가를 보여주기 때문임.
- 두 번째 도구의 항목은 다음과 같음.
- 2. 올빼미의 나머지를 그리기
- 새 원
- 지우기
- 지우개
- 지우기
- 새 원
- AI 올빼미 생성기는 텍스트 프롬프트와 원의 조합만으로 좋은 올빼미가 나오지 않아 상당한 치팅이 적용된 상태임.
- 첫 번째 올빼미 도구에서 치트 모드를 활성화하면 올빼미를 생성할 때 백그라운드에서 일어나는 일을 확인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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