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DR
- AI가 연간 성장률을 5~15%까지 끌어올리면 노동소득 비중이 크게 하락해도 경제 규모 확대 덕분에 노동자 전체를 보상하는 재분배 부담은 제한적임.
- 노동소득은 GDP와 노동소득 비중의 곱이므로, 경제 전체가 커지면 노동소득 비중이 줄어도 노동소득 자체는 증가할 수 있음.
- AI로 성장률이 5%가 되면 노동소득 비중이 60%에서 약 45%로 하락해도 10년 뒤 노동소득은 인공지능이 없는 경로와 같아짐.
- 연간 성장률이 10%이고 노동소득 비중이 28%까지 하락해도 총노동소득은 인공지능이 없는 경로와 같으며, 필요한 이전 규모는 GDP의 5.3%에 불과함.
- 노동소득 총액을 보전해도 직업별 대규모 손실과 전환의 고통은 남을 수 있으므로, AI의 분배 효과를 판단하려면 노동소득 비중뿐 아니라 경제 성장률도 확인해야 함.
AI와 노동소득의 관계
- AI가 산출량을 크게 늘리지만 노동소득 비중이 붕괴해 노동자가 더 가난해지고, 노동자를 온전히 보상하려면 대규모 재분배가 필요하다는 시나리오가 널리 제시됨.
- 최신 논문에서 수치를 계산한 결과, 이 시나리오는 아마도 정확하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함.
- 노동소득은 GDP에 노동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을 곱한 값이므로, 중요한 것은 두 수치의 곱임.
- 훨씬 커진 경제에서 노동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도 노동소득은 증가할 수 있음. 파이가 커지면 노동의 조각이 작아져도 노동소득이 늘어날 수 있음.
- AI가 없는 경우 실질 1인당 GDP 성장률이 연 2%이고 노동이 GDP의 60%를 받는다고 가정하면, 10년 뒤 노동소득이 같은 수준 또는 그 이상으로 증가하는 데 필요한 조건은 다음과 같음.
- AI로 성장률이 연 5%가 되면 10년 뒤 GDP는 AI가 없는 경로보다 약 34% 커짐.
- 이때 노동소득 비중이 60%에서 약 45%로 하락해도 노동자는 집계 기준으로 AI가 없었을 때와 정확히 같은 실질소득을 얻음.
- AI로 성장률이 연 10%가 되면 10년 뒤 GDP는 AI가 없는 경로보다 두 배 이상 커짐.
- 이때 노동소득 비중이 28%까지 하락해도 총노동소득은 감소하지 않음. 두 배 이상 커진 경제의 28%는 더 작은 경제의 60%와 대략 같은 규모임.
-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10년 뒤 필요한 재분배 규모는 그림으로 제시됨.
- 점선 위의 흰색 영역은 이전이 필요하지 않은 구간임.
AI 경제에 대한 세 가지 전망
- 앞으로 어떤 구간에 도달할지는 세 가지 양식화된 관점으로 살펴볼 수 있음.
- 경제 비관론자는 Acemoglu의 관점을 따라 AI가 수익성 있게 대체할 수 있는 노동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봄. AI의 생산성이 충분히 높지 않아 일부 과업만 대체한다는 관점임.
- 성장률은 2.1%에 그치고 노동소득 비중은 56.6%로 하락함.
- 특정 산업은 여전히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음.
- 필요한 이전 규모는 GDP의 2.7%임.
- 경제 낙관론자는 Tyler, 본인, Kevin Bryan의 관점에 가까우며, 자동화가 인간을 위한 보완 관계와 새로운 과업도 창출한다고 봄.
- 성장률은 4.1%로 상승하고 노동소득 비중은 51.4%가 됨.
- 이전 없이 노동과 자본이 모두 이득을 얻음.
- 기술 낙관론자는 Amodei의 관점을 따르며, 노동시장 측면에서 겉보기에는 가장 두려운 시나리오를 제시함.
- 노동소득의 4분의 3이 대체되고 노동소득 비중은 22.9%까지 하락함.
- 동시에 생산성 증가도 막대해 연간 성장률이 10%에 도달함.
- 노동 전체를 AI가 없는 경로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필요한 이전 규모는 GDP의 5.3%에 불과함.
재분배 규모의 해석
- 가장 놀라운 계산은 기술 낙관론자 시나리오임.
- 요소소득분배율 측면에서 노동이 GDP의 4분의 1에도 못 미치는 기술 자본주의 디스토피아에 가까운 상황에서도, GDP가 훨씬 커지면 재분배 문제는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남을 수 있음.
- GDP의 5%에 해당하는 이전이 세금을 GDP의 5%만큼 올려야 한다는 뜻은 아님.
- 이미 노동에 상당한 세금을 부과하고 있으므로, 노동 관련 세금을 다른 세금으로 전환해 노동을 보상할 수 있음.
- 연방 급여세만 해도 GDP의 약 6%임.
- 급여세를 낮추고 자본소득과 축적된 부에서 발생하는 지출에도 적용되는 광범위한 소비세로 대체하는 방식은 노동 보상의 한 형태임.
- 노동소득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별도의 이전을 제공할 수도 있음.
노동소득 총액과 개별 노동자의 차이
- 총노동소득을 온전히 유지한다고 해서 모든 노동자가 좋은 결과를 얻는다는 의미는 아님.
- 대규모 노동 이동, 특정 직업에서의 큰 손실, 고통스러운 전환이 여전히 발생할 수 있음.
- 그럼에도 더 큰 핵심은 노동소득 비중만으로는 AI의 분배 효과를 놀라울 정도로 거의 알 수 없다는 점임.
- 경제가 얼마나 성장하는지도 함께 알아야 함.
- AI가 보통 수준의 성장만 만들어내면서 노동소득 비중을 급격히 낮추면 재분배는 매우 어려워짐.
- 반대로 AI가 실제로 연 5%, 10%, 15%의 성장을 만들어내면 노동 대체가 매우 커도 보상 문제는 놀라울 정도로 제한적임.
- 여러 시나리오에서는 노동시간을 절반으로 줄이고 시간당 임금을 AI가 없는 기준보다 높이면서 자본과 노동을 모두 더 나은 상태로 만들 수 있음.
- 성장은 좋은 문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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