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주피터 데이터센터와 관련된 약 180억 달러의 대출은 액면가의 89~91센트에 호가됐다. 로이터가 파이낸셜타임스를 인용해 전한 내용이다.
오라클의 뉴멕시코 데이터센터 사업이 보류된 가운데, 이 대출과 급증한 인프라 투자 비용이 회사의 자금 조달 부담을 드러낸다. 클라우드 인프라를 확장하는 오라클의 투자 계획과 재무 상태를 살펴보는 투자자라면 계약 수요뿐 아니라 실제 현금 창출 속도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프로젝트 주피터는 어떤 사업인가?
프로젝트 주피터는 오라클이 오픈AI와 함께 추진하는 AI 인프라 확장의 일부인 데이터센터 사업이다. 데이터센터는 AI 모델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하는 대규모 컴퓨팅 시설로, 전력과 부지, 자금 조달이 필요하다.
현지에서는 물 사용과 대기질 문제를 우려하는 반대가 있었고,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제안도 규제상 난관에 부딪혔다. 은행들은 대출을 다른 투자자에게 넘기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로이터는 오라클의 부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S&P가 7월 회사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보다 한 단계 위로 낮췄다고 전했다.
오라클의 AI 투자에는 어떤 근거가 있나?
재무 압박과 함께 클라우드 수요도 빠르게 늘었다. 2027 회계연도 1분기 오라클의 클라우드 매출은 62% 증가한 116억 달러였고,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은 121% 늘어난 74억 달러였다. 남은 계약 의무액은 6,640억 달러로, 전년보다 2,090억 달러 증가했다.
오라클은 대형 AI 계약 가운데 750억 달러 규모에서 고객이 GPU 비용을 선불로 내거나 GPU를 직접 제공했다고 밝혔다. 회사가 데이터센터 투자를 위해 조달해야 하는 자금을 줄이는 방식이다. 오라클은 2026 회계연도에 부채 430억 달러와 자기자본 50억 달러를 조달했고, 2027 회계연도에는 부채와 자기자본을 합쳐 약 400억 달러를 추가 조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 비용은 얼마나 늘었나?
오라클의 자본 지출은 2025 회계연도 212억 달러에서 2026 회계연도 557억 달러로 증가했다. 그 결과 잉여현금흐름은 237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2027 회계연도 1분기 자본 지출만 285억 달러였고, 회사는 해당 회계연도 지출이 전년 수준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8월 31일 기준 오라클의 차입금과 기타 대출은 1,253억 달러였고, 현금과 시장성 증권은 371억 달러였다. 인식된 운용리스 부채는 346억 달러였으며, 2027~2029 회계연도 사이 시작될 데이터센터 임차 약정도 추가로 2,880억 달러에 달했다.
무엇을 더 확인해야 하나?
프로젝트 주피터가 보류된 상태에서 인허가, 전력 확보 또는 지역 반대가 사업을 지연시키면 데이터센터 용량이 생산적으로 쓰이기 전에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기사는 최근 분기에 클라우드 성장 지원을 위한 인프라 비용이 늘면서 오라클의 클라우드·소프트웨어 이익률이 하락했다고 전한다.
기사는 오라클의 AI 기회가 빠르게 늘어난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과 6,640억 달러의 계약 잔액에 뒷받침된다고 평가한다. 동시에 높은 차입금과 적자 잉여현금흐름, 증가하는 자본 지출을 고려하면 데이터센터 지연이나 예상보다 낮은 가동률이 현금흐름과 조달 비용에 압력을 줄 수 있다고 본다. 핵심은 대규모 AI 계약을 부채와 인프라 투자 부담을 감당할 만큼 빠르게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지다.
원문은 프로젝트 주피터가 보류된 구체적인 시점과 재개 일정, 89~91센트 호가의 거래 여부를 밝히지 않는다.
댓글 (0)
로그인하면 이 기사에 내 생각을 남길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