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캡처 · semaf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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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렉션 AI는 빔(Beam)이 비슷한 오픈 모델보다 문제를 추론하는 데 컴퓨팅 자원을 3~4배 덜 쓴다고 주장한다.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미샤 라스킨(Misha Laskin)은 그 결과 빔을 더 빠르고 저렴하게 실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년 구글 딥마인드 출신 연구자들이 세운 리플렉션 AI가 첫 모델 빔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중국 모델을 쓰지 않으면서 자체 인공지능 시스템을 구축하고 통제하려는 기업과 정부를 겨냥한다.

빔은 무엇인가?

오픈 모델은 가중치를 내려받아 직접 실행할 수 있는 모델이다. 직접 운영하는 서버를 갖추는 일에 빗대면, 모델을 가져와 어디서 어떻게 쓸지 이용자가 통제하는 방식이다. 리플렉션 AI는 빔을 코딩과 에이전트 작업에 강한 범용 모델로 소개한다.

빔의 성능은 어디까지 공개됐나?

라스킨은 빔이 서구권의 다른 오픈 모델보다 성능이 좋고, 코딩과 에이전트 작업에서 특히 강하다고 밝혔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빔의 역량은 중국 Z.ai가 6월 공개한 GLM-5.2와 비슷한 수준이다. 알리바바의 가장 앞선 모델 Qwen 3.8-Max의 성능에도 ‘근접’했지만, 이 모델은 오픈AI와 앤스로픽의 최상위 비공개 모델에는 뒤처진다고 원문은 전한다.

리플렉션 AI는 다음 모델도 이미 훈련하고 있다. 라스킨은 다음 모델이 빔보다 훨씬 강력하고 성능도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회사의 전망이며, 해당 모델의 성능이 공개적으로 검증된 것은 아니다.

왜 서구권 오픈 모델을 내놨나?

중국의 스타트업과 대형 기술 기업은 오픈소스 인공지능 분야를 이끌어 왔다. 서구권의 여러 대기업도 고객 서비스나 정형화된 코드 작성 같은 반복 업무의 비용을 줄이려고 최근 중국 모델을 도입했다. 중국 정부는 다른 나라의 기술 개발을 돕는 외교 수단으로 오픈소스를 장려해 왔다.

반면 오픈 모델은 내려받아 실행할 수 있고 안전장치가 더 적을 수 있어 보안 우려도 낳았다. 미국과 영국 정부 평가 기관은 최근 중국 모델이 해커의 코드 취약점 악용을 도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 뉴욕에 본사를 둔 리플렉션 AI는 중국 모델을 사용할 수 없거나 사용하지 않으면서 인공지능 시스템을 소유하고 통제하려는 기업과 정부를 잠재 시장으로 본다.

회사는 엔비디아, 세쿼이아, 씨티그룹의 투자를 받았다. 6월에는 최근 투자 라운드를 기업가치 250억 달러의 투자 전 가치로 마무리했다고 확인했다. 빔 공개로 리플렉션 AI는 Thinking Machines Lab, Mistral 등 오픈 웨이트 모델을 제공하는 서구권 스타트업들과 경쟁하게 됐다.

규제 논의에도 참여하려 하나?

미국에서는 잇따른 우려스러운 보안 사고 뒤 인공지능 규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백악관 회동 뒤 주요 미국 인공지능 연구소와 기술 기업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도덕적 구속력이 있는’ 합의라고 부른 안전 원칙에 서명했다. 트럼프는 연방 정부의 감독보다 기업의 자율 규제를 밀어 왔다. 다만 11월 선거에서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면 정치적 계산이 빠르게 달라질 수 있다고 원문은 전한다.

라스킨은 오픈 모델 개발자들이 워싱턴의 규제 논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리플렉션 AI의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오픈 모델과 비공개 모델을 만드는 여러 주체가 정부의 인공지능 규제 마련에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플렉션 AI는 모델의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미국의 Center for Advancing Innovation and Standards for Super Intelligence, 영국의 AI Safety Institute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빔의 실제 성능과 컴퓨팅 자원 절감 폭을 비교한 시험 조건, 이용 방법과 가격은 원문에 나오지 않는다. 평가 기관과 협력해 역량을 살피고 있다는 설명 외에 평가 결과도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