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캡처 · theregis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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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IC 프로젝트는 기여 지침을 바꿔 인공지능이 만든 코드와 문서, 제출 설명을 받지 않기로 했다. 반면 그놈(GNOME) 개발자 마이클 카탄자로(Michael Catanzaro)는 인공지능이 찾아낸 보안 취약점 제보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오픈소스 데스크톱에 인공지능을 어디까지 받아들일지가 쟁점이다.

이 논쟁은 리눅스 데스크톱에 코드를 보태거나 보안 문제를 신고하려는 사람에게 중요하다. COSMIC은 인공지능을 학습이나 버그 발견에 쓰는 것은 허용하지만, 프로젝트에 제출하는 결과물에는 쓰지 못하게 한다. 카탄자로의 주장은 그놈의 취약점 제보 정책을 둘러싼 논의다.

COSMIC의 금지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COSMIC은 System76이 개발하는 리눅스 데스크톱 환경이다. 프로젝트의 기여 지침은 제출자가 “이 PR에는 코드, 주석, 설명을 포함해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생성한 내용을 포함하지 않았다”고 선언하도록 한다. 제출 요청(PR)은 코드 변경을 프로젝트에 검토·반영해 달라고 보내는 요청이다.

따라서 인공지능으로 코드를 배우거나 버그를 찾는 것은 가능하지만, 인공지능이 작성한 코드와 문서, 메모, 제출 요청은 보낼 수 없다. 그놈 캘린더 기여 안내도 대규모 언어 모델이나 챗봇이 만든 기여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규정한다. 그놈 확장 기능은 인공지능을 학습 보조나 코드 자동완성에 쓰는 것은 허용하지만, 인공지능이 만든 확장 기능은 받지 않는다고 심사 지침에 적었다.

카탄자로는 왜 버그 제보를 허용하자고 하나

카탄자로의 주장은 이렇다. 그는 그놈이 인공지능이 만든 버그 제보를 받아야 한다고 블로그 글에서 주장했다. 그는 앞서 6월에도 인공지능 보조를 받은 이슈 제보를 금지하지 말자고 썼다. 8월 1일부터 그놈 보안팀에 신고된 문제의 공개 유예 기간을 90일에서 30일로 줄인다고도 발표했다.

그놈은 규모가 큰 데스크톱 프로젝트이며, 코드 상당 부분이 C처럼 메모리 안전성을 자동으로 보장하지 않는 언어로 작성돼 있다. 카탄자로는 숙련된 개발자도 C와 C++, Vala에서 안전한 코드를 작성하기 어렵다고 주장한다. 인공지능이 방대한 오픈소스 코드에서 많은 버그를 발견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제보까지 막으면 보안 문제를 놓칠 수 있다는 논리다.

두 프로젝트는 같은 선택을 하고 있나

COSMIC은 수년간 개발돼 2025년 말 Pop!_OS 24.04와 함께 첫 안정판을 내놨다. 이전 System76 데스크톱은 그놈을 바탕으로 했지만, 새 COSMIC은 Rust와 Iced 툴킷으로 처음부터 다시 만든 프로젝트이며 Wayland만 지원한다. 겉모습은 그놈과 비슷한 점이 있지만 별도의 데스크톱 환경이다.

그놈은 1997년에 발표된 더 오래되고 규모가 큰 프로젝트다. C를 중심으로 작성됐으며 그놈 셸은 자바스크립트와 C를 함께 쓰고, 일부 구성요소는 Vala로 작성됐다. 그놈은 여러 리눅스 배포판의 기본 데스크톱으로 쓰이며, 레드햇은 주요 후원사다. 기사에서는 레드햇 경영진이 인공지능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 왔지만, 개발자들의 인공지능 지출을 제한하기도 했다고 짚는다.

카탄자로의 제안은 버그 제보 허용에서 인공지능 보조 분류, 수정, 확장 기능과 핵심 구성요소로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낳는다. 기사는 이 변화가 그놈과 KDE에서 논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데비안과 리눅스 커널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기여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덧붙인다. 다만 이는 기사의 전망과 비교이며, 그놈이 인공지능 생성 코드까지 허용하기로 결정했다는 뜻은 아니다.

그놈에 기여하거나 취약점을 신고하려면 각 프로젝트의 최신 기여·심사 지침과 보안 신고 절차를 확인해야 한다. 기사는 그놈이 인공지능 생성 버그 제보를 허용할지, 허용한다면 어떤 검토 기준을 둘지는 밝히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