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갈랩스는 요금이 청구된 사실을 발견한 뒤 한 시간 안에 Claude 배포를 삭제했다. 하지만 Azure 크레딧 21,168달러는 9월 8일 만료됐다.
노르웨이 스타트업 베갈랩스는 Microsoft Foundry에서 Claude를 사용한 뒤 17,600달러의 청구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Microsoft for Startups에서 받은 Azure 크레딧으로 비용을 낼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별도 Marketplace 요금은 크레딧 적용 대상이 아니었다. 환불 요청을 두고 Microsoft와 Anthropic이 서로 상대방에게 문의하라고 했다는 게 베갈랩스의 설명이다.
크레딧 잔액이 있는데도 왜 요금이 청구됐나?
Azure 크레딧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때 비용을 충당하는 잔액이다. 별도 청구되는 Marketplace 모델은 크레딧으로 결제할 수 없는 항목에 해당한다. 같은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쓰더라도 청구 경로가 다를 수 있다는 뜻이다.
베갈랩스는 Microsoft를 통해 Azure 크레딧 25,060달러를 받았고, 8월에 Claude를 배포했다. 분석 작업에 크레딧을 쓸 수 있다고 예상했지만, Microsoft의 후원 크레딧 적용 규칙은 Azure Marketplace에서 구매한 Anthropic 모델을 적용 대상에서 제외한다. Microsoft는 카드에서 16,500달러를 결제하려 했고, 세전 청구액은 이후 17,600달러까지 늘었다.
베갈랩스는 후원 크레딧 포털에 사용 가능한 잔액이 계속 표시되는 동안 Marketplace 요금이 별도로 쌓였다고 말했다. Microsoft의 Claude 배포 안내에는 크레딧만 사용하는 후원 구독은 지원되지 않으며, 카드가 등록된 계정에는 해당 카드로 요금이 청구된다고 적혀 있다.
베갈랩스는 요금을 확인한 뒤 한 시간 안에 배포를 삭제했다. 카드 발급사는 사기 의심을 이유로 결제를 거절했다. 사용하지 않은 크레딧 21,168달러는 9월 8일 만료됐다. 베갈랩스는 크레딧 제외 조건을 읽지 않았고 예산 알림도 설정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사용량이나 문서에 적힌 규칙 자체에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지만, 배포 화면에서 별도 청구 사실을 명확히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환불 요청은 왜 양사 사이를 오갔나?
베갈랩스의 설명에 따르면 Microsoft 지원팀은 Marketplace 요금이 별도 청구 경로를 거친다며 직접 환불하거나 조정할 수 없다고 안내했다. Anthropic이 요청을 승인하면 Microsoft를 통해 환불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는 답변도 보냈다.
“Marketplace 거래는 제3자 게시자와 연결된 별도의 청구 경로를 통해 처리됩니다. 따라서 Azure 지원팀은 고객을 대신해 이 Marketplace 요금을 직접 면제하거나 환불하거나 조정할 수 없습니다.”
Anthropic 지원팀은 반대로 환불을 처리하는 데 Microsoft가 Anthropic의 승인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베갈랩스를 Microsoft로 돌려보냈다. 베갈랩스는 받은 지원 답변 7건 가운데 4건이 인공지능으로 생성됐다고 말했다. Anthropic의 답변 두 건도 여기에 포함됐으며, 해당 답변은 계정을 “Azure Student Sponsorship”으로 잘못 설명했다고 주장했다.
무엇이 확인됐고 무엇이 주장인가?
| 내용 | 지금 상태 |
|---|---|
| 베갈랩스가 Azure 크레딧으로 Claude 요금을 낼 수 있다고 예상했다 | 베갈랩스의 설명 |
| Anthropic 모델의 Marketplace 요금은 후원 크레딧 적용 대상이 아니다 | Microsoft의 공개 규칙에 명시됨 |
| 요금이 별도 청구되는 점이 배포 화면에서 불분명했다 | 베갈랩스의 주장 |
| Microsoft와 Anthropic이 환불 요청을 서로에게 돌렸다 | 베갈랩스의 설명. The Register는 Microsoft가 Anthropic으로 안내한 서신을 확인했다고 보도함 |
| Anthropic이 이 사안에 관해 내놓은 설명 | 원문에 없음. Anthropic은 문의에 응답하지 않음 |
| Microsoft의 입장 | 문의를 확인하고 Anthropic의 답변을 알려 달라고 요청했으나 추가 설명은 없었음 |
베갈랩스 사례는 크레딧으로 충당되는 서비스와 별도 청구 모델이 같은 플랫폼에 함께 있을 때 청구 구분을 사용자가 알아보기 쉬워야 한다는 문제를 드러낸다. 비슷한 사례는 지난 3월에도 보도됐다. Azure에서 Claude를 배포하려는 팀은 후원 크레딧 적용 규칙과 등록된 결제 카드의 청구 조건을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원문은 베갈랩스의 환불 요청이 최종적으로 어떻게 처리됐는지 밝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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