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캡처 · visoki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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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okio의 CTO 스티브 스펜서(Steve Spencer)는 매주 AI 에이전트 16개가 웹을 조사해 자신만을 위한 1시간짜리 뉴스 프로그램을 만드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AI와 에이전트 관련 소식을 읽을 시간이 부족해 시작한 프로젝트로, Claude 구독을 활용해 주제를 고르고 근거를 확인한 뒤 음성으로 들려준다.

스펜서의 프로그램 이름은 The Silicon Sawhorse다. 한 주에 약 420개 페이지를 읽고 280개 안팎의 기사를 검토해 방송에 넣을 내용을 고른다. 편집자는 Claude Opus, 조사 에이전트는 Claude Sonnet을 사용한다. 조사 에이전트는 정보를 요약하고 추출할 뿐 점수를 매기거나 관련성을 판단하지 않는다. 최종 선택은 편집자가 맡는다.

2026년 10월 9일자 에피소드에서는 후보 283건 가운데 183건을 제외하고 10건을 다음 회차로 넘겼다. 나머지 90건을 중복을 합쳐 47개 이야기로 만들었다. 각 후보의 점수와 선정·제외 이유를 기록해 나중에 확인할 수 있으며, 에피소드 말미에는 읽은 자료와 놓친 이야기, 비용 등을 설명한다. 해당 회차의 판단 기록과 실행 로그도 공개했다.

스펜서는 Claude Code로 일주일 동안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설명한다. 7일간 168개 커밋이 있었고, Claude Code가 약 6,500줄을 포함해 대부분의 코드를 작성했다. 10월 9일 회차는 조사와 대본 작성에 33분, 음성 제작에 23분이 걸렸다. API 정가 기준 비용은 언어 모델 27.94달러, 음성 1.87달러였지만, 스펜서는 개인 Claude 구독을 이용해 언어 모델 비용을 별도로 정가만큼 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웹페이지에 AI를 겨냥한 지시문이 들어 있을 수 있어 에이전트가 할 수 있는 일도 제한했다. 에이전트는 명령을 실행하거나 코드를 작성하지 못하고 검색과 문서 읽기·작업만 할 수 있다. 조사자는 검색 결과의 짧은 발췌문을 받고, 도구가 없는 작은 모델이 웹페이지를 제목·날짜·요약·사실로 정리한다. 다만 검색 발췌문이나 짧은 인용문을 통해 악성 지시가 조사자에게 전달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잘못된 주장이 기사나 편집자의 메모에 들어갈 수도 있으며, 검증 절차가 모든 오류를 잡지는 못한다고 스펜서는 덧붙였다.

오픈 웨이트 모델을 이용한 시험도 진행했다. 같은 날 같은 지침으로 20분짜리 에피소드를 만든 Qwen3.8 27B는 검사를 통과했지만, 완성까지 73분이 걸렸다. Claude는 8분이 걸렸으며, Qwen은 32개 이야기를 찾아 19개를 채택했고 Claude는 149개를 검토해 21개를 골랐다. 스펜서는 차이의 상당 부분이 모델 자체보다 주변 소프트웨어에서 비롯됐을 수 있다고 봤다. Qwen은 작업 메모리가 차면서 세부 정보를 잃었고, 앞선 시험에서는 시계를 확인하지 못해 조사에 대부분의 시간을 썼다고 설명했다. 오픈 웨이트 방식은 아직 개발 중이며, 스펜서는 완전히 무료로 쓸 수 있는 경로와 오프라인 음성을 만들 계획이다.

이 소프트웨어는 AI 뉴스 외의 주제에도 쓰인다. Visokio는 제품 Omniscope의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고객용 브리핑을 시험하고 있으며, 고객 Orange Peak에는 네덜란드어로 팀이 사용하는 기능의 변경 사항만 담은 브리핑을 만들었다. 스펜서는 대본을 고객에게 보내기 전에 직접 확인한다고 밝혔다. Omniscope 브리핑의 2026년 10월 17일자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The Silicon Sawhorse의 2026년 10월 9일자 음성 일부와 에피소드 후반부 발췌를 들을 수 있다. 기사 전체를 AI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MP3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