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캡처 · na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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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에서 STEM 박사학위를 받은 졸업생 가운데 논문 초록에 AI 생성 문장이 포함된 경우, 그렇지 않은 졸업생보다 학계에 취업할 가능성이 낮고 산업계에 취업할 가능성은 높았다. 다만 이 결과는 동료 심사를 거치지 않은 워킹 페이퍼의 연관성 분석이며, AI 사용이 취업 경로를 바꿨다는 인과관계를 입증하지는 않는다.

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NBER) 연구진은 2019년 1월부터 2026년 5월까지 미국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STEM 졸업생 22만6,000명 이상의 논문 초록을 분석했다. AI 탐지 서비스 Pangram으로 초록을 분류했으며, AI가 글 전체를 썼는지 일부를 썼는지는 구분하지 않았다. 공동저자 대니얼 그로스(Daniel Gross)는 Pangram이 AI 생성으로 표시한 초록의 90%를 전부 AI가 작성한 것으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분석에서 AI 생성 문장이 포함된 초록은 2023년에 처음 나타났고, 그해 1.7%에서 2025년 18.8%로 늘었다. 2026년 첫 5개월에 제출된 논문에서는 29.4%였다. 수학·컴퓨터과학 분야에서는 36%로 가장 높았다. 비영어권 국가에서 교육받은 졸업생의 논문 초록 중 41%에 AI 생성 문장이 포함된 반면, 영어권 국가에서 교육받은 졸업생은 23%였다.

연구진이 LinkedIn의 학력·고용 정보를 함께 살펴본 결과, 학사 학위를 미국에서 받은 졸업생 중 AI 생성 초록이 있는 경우 학계에 취업할 가능성은 AI를 사용하지 않은 졸업생보다 17% 낮았고, 산업계 취업 가능성은 16% 높았다. 학사 학위를 미국 밖에서 받은 졸업생에서는 AI 사용과 학계 취업의 연관성이 덜 뚜렷했다.

이 연구는 논문 초록을 기준으로 AI 사용 여부를 분류했으며, 학위논문 전체의 작성 방식이나 학생의 연구 역량을 직접 측정한 것은 아니다.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의 엔지니어 앵 류(Ang Liu)는 기존 지식이 충분한 분야에서는 생성형 AI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답이 알려지지 않았거나 지식이 불완전한 분야로 연구가 나아갈수록 엄격한 연구 훈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워킹 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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