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캡처 · maheletgfikru.substa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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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교수 마헬레트 G. 피크루(Mahelet G. Fikru)는 AI가 학생을 저절로 게으르게 만드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과제가 길러야 할 추론을 AI가 대신하면 학습을 대체하지만, 설명과 피드백을 제공하거나 반복 작업을 맡으면 학습을 도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고등학생 수학 학생 약 1,000명이 참여한 현장 실험에서 일반적인 ChatGPT형 도구를 이용한 학생은 연습 문제 성적이 48% 올랐다. 그러나 도구 사용을 중단한 뒤 치른 시험에서는 AI를 사용하지 않은 학생보다 점수가 17% 낮았다. 답 대신 힌트를 주도록 설계된 AI 튜터는 연습 성적을 127% 높였고, 시험 점수 하락은 없었다. 연구는 성과 차이가 기술 자체보다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누가 생각했는지에 달렸음을 보여준다. Bastani 외(2025), PNAS

참가자 66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연구에서도 AI를 자주 사용하는 것과 낮은 비판적 사고 점수 사이의 관련성이 관찰됐다. 연구는 그 연관성이 인지적 오프로딩, 즉 정신적 작업을 도구에 넘기는 행동으로 설명된다고 보고했다. Gerlich(2025), Societies

피크루는 자신의 환경경제학 수업에서도 비슷한 변화를 봤다고 밝혔다. 첫 주 성찰문에서 ChatGPT가 흔히 제시하는 환경 문제 조합을 적은 학생의 비율은 2022년 약 18%에서 2023년 48%로 늘었고, 2025년에도 45%였다. 그는 이 3년간의 자료를 AI 시대의 경제학 교육에서 다뤘다.

피크루는 매주 강의계획서를 바탕으로 주간 알림 이메일 초안을 만들고, 이를 검토해 학습관리시스템에 게시한다. AI는 서식과 반복 작업을 맡고, 학생에게 전달할 내용은 교수가 판단한다. 학생이 시장 조건을 바꾸고 투입값을 조정하며 개념의 변화를 살펴보는 대화형 활동지도 AI로 만든다. 이 자료는 Let's Do Classwork!에서 볼 수 있다.

과제에 AI를 쓸 때는 먼저 “이 단계가 내가 배워야 할 것인가?”를 물어보라는 것이 피크루의 기준이다. 배워야 하는 단계라면 먼저 직접 시도하고, 그 뒤 AI에 다른 방식의 설명을 요청하거나 스스로 퀴즈를 내게 하고 풀이를 점검하게 할 수 있다. 반대로 직접 풀어야 하는 문제의 답을 AI에게 맡기면 그 연습 자체를 건너뛰게 된다. 그는 AI 금지보다 수업 중 학생이 직접 추론하도록 과제를 다시 설계하는 편이 낫다고 본다.

수업에서 이 경계를 적용한 사례는 모두 A를 받았지만 아무것도 배우지 못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