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오픈AI의 수학 연구 발표로 어려움을 겪는 수학자들에게 공감을 표하면서도, 새로운 과학 지식을 공개하는 일을 멈출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가 앞으로 공개할 수학적 발견도 더 있다고 말했다.
올트먼은 목요일 공개된 Cheeky Pint 팟캐스트 에피소드에서 “세계는 우주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할 자격이 있다”며 공개 방식에 대해서는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류가 근본적인 지식을 얻을 자격이 있고 중요한 과학적 발견을 숨겨서는 안 된다는 점은 분명하다면서도, 오픈AI가 발견을 전달하는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인정했다.
수학자들은 오픈AI가 결과를 발표할 때 공로 표기와 맥락이 부족하고 검증도 충분하지 않다고 비판해 왔다. 연구자들이 결과를 확인하고 의미를 파악하는 수고를 떠안는 가운데, 오픈AI는 이번 달에만 수백 건의 수학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자들은 일부 발표문이 짧고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반면 오픈AI는 최근 수학·물리학·컴퓨터과학 분야의 주요 성과 세 건을 발표한 뒤, 그중 현대 입자물리학의 수학적 토대인 양-밀스 이론 관련 결과의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아 연구를 통제한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오픈AI는 공개 방식을 두고 자문한 전문가 그룹의 권고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는 앞서 회사가 자문했던 수학자 그룹의 조언과는 반대되는 방식이다.
올트먼은 공개한 수백 건의 증명 외에도 수학적 발견이 더 있느냐는 질문에 “물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오픈AI의 수학 문제 연구가 잠시 통제 불능 상태가 되기도 했지만, 모델의 한계를 시험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어려운 문제를 던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부 슬랙 채널 ‘Model Name-Hold My Beer’에서는 직원들이 모델에 가장 어려운 문제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올트먼은 오픈AI가 수학 문제에 수억 달러 규모를 지출했으며, 밀레니엄 난제 중 하나인 나비에-스토크스 방정식 풀이에는 약 1,000만 달러, “어쩌면 조금 더” 썼다고 추산했다. 연구자들은 AI 연구소가 과학 문제에 막대한 자원을 투입하면서 연구자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밀려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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