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이 인디애나주에 건설을 제안한 960메가와트 원자력발전소 개발에 자금을 대고, 생산 전력을 처음으로 구매할 고객이 된다. 발전소는 석탄화력발전소가 철거된 터레호트 남쪽 부지에 들어설 계획이며, 아메리칸 일렉트릭 파워(AEP)가 운영하고 X-energy가 Xe-100 소형 모듈 원자로 12기를 공급한다.
이번 계약은 아마존과 X-energy의 두 번째 상업 계약으로, 2년 전 발표한 첫 계약보다 규모가 세 배 크다. 아마존은 2024년 10월 X-energy의 7억 달러 규모 시리즈 C-1 투자 라운드를 주도했다. 두 회사는 2039년까지 미국에 5기가와트 규모의 신규 원자력 발전 용량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전 계약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발전소는 공공 전력망에 연결되며, 아마존은 데이터센터에도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두 회사가 제시한 일정은 X-energy가 텍사스주 휴스턴 남동쪽 다우 케미컬 공장에 첫 발전소를 성공적으로 공급하는 데 달려 있다. 시드리프트로 불리는 이 부지에는 Xe-100 원자로 4기가 들어설 예정이다. X-energy는 아직 착공하지 않았으며, 건설 허가 신청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심사 막바지 단계라고 밝혔다. 한편 텍사스주는 해당 공장이 수질·고형 폐기물 규정과 허가 조건을 반복해서 준수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관련 보도
X-energy 같은 기업과 대형 클라우드 업체들은 소형 모듈 원자로(SMR)가 침체한 원자력 산업을 되살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에서 최근 건설한 원전은 큰 예산 초과와 일정 지연을 겪었다. 원자로를 작게 만들어 대량 생산하면 비용과 일정을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들의 기대지만, 전문가들은 대량 생산의 이점이 나타나기까지 약 10년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관련 보도
X-energy는 4월 주당 23달러의 기업공개(IPO)로 나스닥에 상장했다. 상장 첫날 주가는 27% 올랐지만 이후 약 3분의 2 하락했다. 아마존과의 계약 소식이 전해진 뒤 장전 거래에서 주가는 약 10% 상승했으며, 기사 작성 시점에는 2% 미만 하락한 상태였다. 상장 보도와 첫 거래일 주가 보도를 참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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