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DR

  •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정부의 약 3만 개 웹사이트를 자료원으로 활용하는 AI 챗봇 America.gov를 출시했으며, 현재는 정부 관련 질문에 답하고 향후 여권 신청·갱신 등 업무 처리 기능을 제공할 계획임.
  • 이용자는 사회보장카드 재발급, 여권 갱신, 유권자 등록, USPS 주소 변경, 메디케어 등록 기간 등을 질문하거나 정부 양식 PDF를 올려 도움을 받을 수 있음.
  • 현재 영어·스페인어·프랑스어와 음성 명령을 지원하며, 계정·요금·광고 없이 이용 가능하고 개인정보는 오픈소스 분류기 Rampart로 제거를 시도함.
  • 여권 신청·갱신, 진행 상황 추적, 메디케어 가입, 연방정부 일자리 검색 기능은 2027년 초 도입 예정으로 안내됐으나, 정확성과 보안·신뢰성 검증이 과제로 남아 있음.
  • 챗봇은 2020년 대선에서 Joseph R. Biden Jr.가 승리했다고 답하는 등 트럼프의 발언과 어긋나는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정부 공식 사이트의 명칭 변경 정보도 반영함.

America.gov란 무엇인가?

  • America.gov는 미국 정부 산하 약 3만 개 웹사이트를 하나의 자료원으로 묶어, 이용자 질문에 답하는 자체 AI 챗봇의 기반으로 삼음. 이용자는 수만 개 페이지를 직접 검색하는 대신 질문을 입력하고, 챗봇은 해당 사이트를 바탕으로 답변을 생성함.
  • 사회보장카드 재발급, 여권 갱신, 주별 유권자 등록, USPS 주소 변경, 메디케어 공개 등록 기간 등을 물어볼 수 있으며, 정부 양식 PDF를 올려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음.
  • 사이트는 개인정보가 자동으로 제거된다고 안내함. 다만 개인정보 처리방침은 사회보장번호,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신용카드 번호 등 일부 유형의 개인 식별 정보(PII)를 탐지하는 오픈소스 분류 시스템 Rampart를 이용해 브라우저에서 개인정보를 제거하도록 최선을 다한다고 설명함.
  • 현재 영어·스페인어·프랑스어를 지원하며 음성 명령도 이용 가능함. 계정이나 요금·구독이 필요하지 않고 광고도 없음.

America.gov가 앞으로 할 수 있는 일

  • 현재 America.gov는 단순한 챗봇 형태지만, 국무장관 Marco Rubio는 사이트에서 여권을 직접 신청하고 갱신하는 기능과 문서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동적 추적기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함.
  • 향후 기능으로 메디케어 가입과 연방정부 일자리 검색도 거론됨.
  • 정부는 이런 기능이 2027년 초에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복잡한 정부 업무를 챗봇만큼 간단하게 처리하는 단일 웹사이트를 구현하는 일은 큰 과제임. 가능한 모든 업무와 기능에서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어야 하며, 여권 갱신이나 의료 서비스 가입을 맡기려면 보안과 신뢰성에 대한 상당한 입증이 필요함.

America.gov의 여러 아이러니

  • 이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행정부를 고려하면 트럼프와 그의 허위 주장에 편향된 AI 정부 웹사이트가 되리라 예상할 수 있지만, 실제 도구는 놀라울 정도로 중립적인 답변을 제공함.
  • 이용자들이 처음 시험한 질문 중 하나는 “2020년 대선에서 누가 승리했나?”였음. 도널드 트럼프는 선거가 자신에게서 도둑맞았다고 반복해서 주장해 왔지만, America.gov는 Joseph R. Biden Jr.가 승리했다고 명시함. 일부 답변은 선거인단 투표에서 Biden이 306표, Trump가 232표를 얻었다고 설명하며, “공식 선거인단 집계에 따라 Joseph R. Biden Jr.가 2020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답하기도 함.
  • 챗봇은 디젤 가격이 갤런당 6.529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2026년 9월 21일 당시 대통령이 Donald Trump였다고 답하며, 가격 상승의 일부 원인으로 호르무즈 해협에 영향을 미치는 “군사 행동”을 언급함. 식료품 가격도 8월에 1년 전보다 높았다고 답해, 재임 기간에 물가가 내려갔다는 Trump의 주장과 배치됨.
  • 반면 공식 정부 사이트에 반영된 트럼프 행정부의 정보도 챗봇에 나타남. 텍사스와 맞닿은 수역의 이름을 물으면 과거 멕시코만이었던 ‘미국만(Gulf of America)’이라고 답하고, 캐나다 토론토와 접한 호수를 물으면 과거 온타리오호였던 ‘아메리카호(Lake America)’라고 답함. 두 경우 모두 이름을 바꾼 행정명령을 언급함.
  • AI 도구가 환각을 일으켜 이용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할 가능성은 여전히 우려 사항임. 다만 공식 정부 자료만 활용하는 챗봇을 만든 결과, 트럼프는 의도치 않게 공식 정부 팩트체커도 만들게 됨. Trump가 인터뷰와 Truth Social에서 말하는 허위 주장을 같은 방식으로 정부 사이트에 주입하지 않는 한, America.gov는 상당히 신뢰할 만한 정보원이 될 가능성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