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챗봇을 만든 앤스로픽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 공모 주식 수와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상장 시 기업가치가 최대 2조 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번 IPO는 인공지능(AI) 기업에 대한 월가의 투자 수요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대중과 정책 당국, 업계 기술자들 사이에서는 AI 위험과 빠른 연구·데이터센터 확장을 늦춰야 하는지를 두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앤스로픽 최고경영자는 회사와 경쟁사들이 개발하는 고도화된 AI가 인류의 존속에 실존적 위험을 초래한다고 경고해 왔다.

가트너에 따르면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인프라 등을 포함한 전 세계 AI 지출은 2025년 1조 8,000억 달러에서 2027년 약 3조 6,000억 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앤스로픽의 코딩 도구 Claude Code는 2025년 초 출시된 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고, 회사는 Cowork 에이전트로 그 성공을 재현하려 했다.

핀테크 기업 Ramp의 집계에서는 9월 미국 기업 가운데 43.8%가 앤스로픽 서비스에 비용을 지불했다. 오픈AI 서비스에 비용을 지불한 기업 비중은 40.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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