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스로픽은 주주 승인을 전제로 회사 지분 5%를 ‘공익’을 위한 기금에 출연하겠다고 밝혔다. 5월 기업가치 기준으로 약 480억 달러에 해당하며, 기업가치가 공개되지 않은 기준선보다 50% 오를 때마다 지분 2%를 추가로 기금에 넣을 계획이다.
기금은 비영리단체에 큰 규모의 기부를 하거나 특정 집단에 직접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앤스로픽은 설명했다. 회사는 AI가 노동자에게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미 이 문제를 다루는 데 2억 달러를 약속했지만 AI 발전 속도를 고려하면 더 과감한 접근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앤스로픽이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가운데 나왔다. 앤스로픽은 5월 투자 유치에서 650억 달러를 조달하며 기업가치 9,650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11월 상장을 계획 중이며, 상장 때 기업가치를 1조5,000억 달러로 책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도됐다.
앤스로픽은 2021년 오픈AI 출신 직원 7명이 설립했다. 공익법인으로 등록돼 있어 이사회는 재무적 수익과 공익 목적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회사는 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해 왔으며, 이 주장은 이후 오픈AI 등 경쟁사에서도 나왔다. 관련 보도
일론 머스크는 앤스로픽의 공익기금 계획에 대해 지분을 대중에게 직접 나눠주는 방식을 권한다고 소셜미디어에 썼다. 그는 내년에 미국의 모든 어린이에게 자신의 SpaceX 주식 한 주씩을 주겠다고도 밝혔다. 원문은 SpaceX 주가가 월요일 장전 거래에서 1% 올랐으며, 6월 상장 이후 기업가치가 약 9% 하락했다고 전했다.
오픈AI도 조직 지분 5%를 미국 정부에 제공하는 방안을 초기 단계에서 논의한 것으로 보도됐다. 관련 보도
앤스로픽은 지난주 일부 AI 모델이 곧 ‘자기 복제’를 할 수 있으며, 스마트 냉장고나 자동 진공청소기 등 인터넷 연결 기기에 침투할 방법을 찾아낼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런 일이 현실화하면 데이터센터 없이도 모델이 작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 보도: 자기 복제 AI 웜이란 무엇이며 앤스로픽은 왜 우려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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