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스로픽의 버전 관리 시스템 Scion이 메타의 Mononoke를 의도적으로 베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게시글은 두 시스템의 데이터 모델과 용어가 유사하며 개발 인력도 겹쳤다고 주장하고, 핵심 문제는 복제 자체가 아니라 출처를 제대로 밝히지 않은 데 있다고 말한다.
게시글의 주장은 앞선 글을 낸 뒤 비공개로 확인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한다. 게시글은 Scion의 변경 집합(changeset)이 Mononoke의 Bonsai changeset과 같고, ‘Scion’이라는 이름도 ‘Bonsai’의 음절을 뒤집고 ‘B’를 뺀 형태라고 지적한다. 이름의 유사성은 우연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게시글은 유사성이 파생 데이터(derived data) 개념에 그치지 않고 전체 데이터 모델과 그 주변 구조, 서버 측 버전 관리 질의·변경 API까지 이어진다고 주장한다. 다만 이런 API가 Mononoke에서 처음 나온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또 Bonsai 모델은 2018년 당시 Git과 비슷한 데이터 모델이 통념이던 상황에서 이례적인 설계였으며, 서버 측 리베이스 같은 어려운 문제도 해결해야 했다고 설명한다.
게시글은 Sapling의 ‘어려운 경험에서 얻은 교훈’을 언급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한 출처 표시가 아니라고 본다. Sapling이 버전 관리 클라이언트 sl을 뜻할 수도 있고 시스템 전체를 가리킬 수도 있지만, 게시글은 메타의 소스 관리 팀에 있던 사람이라면 그 차이를 알았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Scion의 변경 집합 설명에는 Bonsai changeset을 출처로 밝혔어야 한다는 게 게시글의 지적이다.
게시글은 기존 시스템을 바탕으로 5개월 만에 다시 만든 일도 성과라고 인정한다. 다만 메타 팀이 10년간 구축하고 운영해 온 시스템을 바탕으로 했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으면, 대규모 언어 모델이 처음부터 시스템을 만들고 운영 문제까지 해결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글은 게시글 작성자의 주장과 평가를 전하며, 그 내용을 독립적으로 확인한 자료는 제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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