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DR
- 자동화는 반복 작업을 대신 처리해 정신적 부담과 소요 시간을 줄이지만, 모든 작업에 적용되는 만능 해법은 아님.
- 작은 반복 작업은 시간이 들고 불편한 때 나타나거나 누적되면서 삶의 배경 스트레스를 키움.
- 자동화 도구는 최소 기능으로 시작하고 반복적으로 개선해야 하며, 복잡한 설계는 개발 시간과 유지 부담을 크게 늘림.
- 작업을 운영 환경에 배포하면 준비와 실행에 필요한 정신적 공간을 덜어내고 귀중한 시간을 확보하게 됨.
- Magazine Renamer는 받은 편지함에 도착한 IEEE 잡지를 정리하는 자동화 도구이며, 삶의 일부를 자동화하되 지나치게 집착하지 않는 태도가 필요함.
최소주의와 작업 흐름
- 최소주의를 탐구하는 일은 여러 갈래로 이어지는 여정임. 그 길을 따라가면 서로 다른 생각과 문제, 방식과 가능성이 나타나며, 각 갈래는 최소주의를 다르게 해석하게 함.
- 그중 일부는 더 많은 시간과 마음의 평온이라는 궁극적인 목표에 가까워지게 하며, 그 경로 중 하나가 작업 흐름(workflow)임.
- 모든 사람은 반복 작업을 수행함. 이런 작업은 규모가 작고 비교적 쉬우며 많은 사고력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의식하지 않게 됨.
- 그러나 모든 작업에는 시간이 들며, 반복 작업은 불편한 때 나타나거나 몇 차례 건너뛰면 한꺼번에 쌓이는 경향이 있음. 그 결과 삶의 배경 스트레스가 커짐.
자동화의 약속과 한계
- 반복 작업이 만드는 배경 스트레스를 줄이려는 동기가 생기며, 이를 다루는 방법은 여러 가지임.
- 가능하다면 작업을 없앨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다른 대상에게 넘길 수 있음. 그 대상은 반드시 다른 사람일 필요가 없음.
- 여기서 자동화(automation)가 등장함.
- 자동화는 최소주의와 비슷한 약속을 제시함. 정신적 부담은 줄고 시간은 늘어남.
- 작업을 완수하는 데 필요한 모든 단계를 처리하는 작업 흐름을 만들면 5분짜리 작업이 5초짜리 작업으로 바뀔 수 있음. 매력적인 약속이지만 사실이기에는 지나치게 좋아 보이는 주장임.
- 실제로는 그 약속이 완전히 실현되지 않음. 사람이 직관적으로 수행하는 많은 작업은 컴퓨터가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움.
-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해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과 기계 학습(machine learning)이 존재하지만, 자동화할 수 있는 작업도 분명히 있음.
- 자동화는 전용 도구로 수행하거나 직접 도구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구현할 수 있음. 직접 만들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앞서 같은 길을 걸은 사람들이 남긴 경고도 존재함.
코드의 처음 90퍼센트는 개발 시간의 처음 90퍼센트를 차지함. 코드의 나머지 10퍼센트는 개발 시간의 나머지 90퍼센트를 차지함.
— 톰 카길(Tom Cargill), 벨 연구소(Bell Labs)
- 엑스케이시디(XKCD)의 랜들 먼로(Randall Munroe)도 이 과정을 시각적으로 설명함.
- 처음에는 흥미로워 보이던 길이 깊이 탐색할수록 가시밭길로 바뀌므로, 앞에 놓인 함정을 인식하며 신중하게 나아가야 함.
단순함과 반복적인 개선
- 모든 희망을 버릴 필요는 없음.
- 약간의 준비와 목표에 대한 주의를 바탕으로 이 미로를 통과하면, 짐을 어깨에서 덜어내고 불평 없이 감당하는 도구를 만들 수 있음.
- 핵심은 단순함을 유지하는 것과 반복하는 것이라는 두 가지 원칙임.
- 둘 중 더 중요한 원칙은 단순함임. 열정적인 개발자로서 과도하게 설계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를 피하고, 도구가 작업을 완수하는 데 필요한 최소 기능 집합만 계획해야 함.
- 반복은 삶과 작업 흐름을 마비시키지 않고 도구를 개선하게 함.
- 반복 과정에서 새롭게 드러난 요구 사항이나 유용하다고 생각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음. 다만 그런 아이디어의 적어도 절반은 아무런 이점이 없기 때문에 버리게 됨.
자동화가 만드는 정신적 공간
- 도구를 운영 환경에 배포하고 실제 작업을 시작하면, 도구가 만들어내는 정신적 공간은 값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귀중함.
- 어떤 일이든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림. 적절한 때가 올 때까지 정신적으로 준비하고, 그 일을 계속 생각한 뒤 실행하기 때문임.
- 이 부담을 흠잡을 데 없이 작업하는 에이전트에게 넘기는 일은 큰 이점임.
- 직접 만든 장치가 작동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도 설명하기 어려운 만족과 기쁨을 만듦.
만든 자동화 도구
- Magazine Renamer는 받은 편지함에 IEEE 잡지가 도착했을 때 이를 정리하게 해 주는 도구임.
- 더 야심찬 또 다른 도구도 제작 중이지만 완성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함.
- 그 도구 역시 공유할 예정이지만, 먼저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야 함.
- 모든 사람이 삶의 일부를 자동화해야 하지만, 그 일에 지나치게 열중할 필요는 없음. 때로는 직접 처리하는 편이 더 나은 일도 있으며, 이에 대한 논의는 다른 때의 주제임.
댓글 (0)
로그인하면 이 기사에 내 생각을 남길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