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DR

  • 보스턴이 설치류 개체 수 감축을 위해 비영리 연구기관 Basis Research Institute와 협력하고, 쥐의 초음파 발성을 AI로 분석함.
  • Basis는 지난 6개월 동안 보스턴 곳곳의 여섯 지점에 초음파 마이크를 설치했으며, 프로젝트는 납세자 비용 없이 데이터 수집 단계에서 진행 중임.
  • Basis는 하룻밤에 쥐의 발성 1만 건 이상을 녹음할 수 있고, 보스턴과 뉴욕에서 지금까지 120만 건이 넘는 발성을 수집함.
  • AI 모델은 발성이 발생하는 시점과 열화상 영상에 쥐가 나타나는 시점을 추출하고, 행동과 서식지를 분석하는 데 활용됨.
  • 인간 대화는 자동 탐지·제거하도록 설계됐으며, 보스턴 시 관계자는 향후 쥐의 행동을 바꿀 소리를 재생하는 방안도 희망함.

AI로 쥐의 소리를 분석하는 보스턴

  • 보스턴시는 도시 설치류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연구단체인 비영리기관 Basis Research Institute와 협력함.
  • 지난주 열린 보스턴 제2회 전국 도시 쥐 정상회의에서 소개된 이 기술은 시가 쥐 개체 수 감축에 활용하는 여러 수단 가운데 하나임. 질병을 옮기고 재산을 훼손하는 쥐는 사람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상으로 꼽힘.
  • Basis의 기술은 사람이 듣는 범위를 벗어난 쥐의 소리를 탐지하고 그 의미를 해독하는 방식임.

“밤새 새벽 새소리 합창이 벌어지는 셈이지만, 우리는 들을 수 없어서 전혀 모르는 것임.”

  • Basis 과학자 Ralph Peterson과 연구팀은 쥐의 발성 목록을 지도화하고 쥐의 ‘사전’을 구축해 쥐가 어디에 있는지, 다음에 어디로 이동할지, 퇴치 노력이 효과가 있는지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음.
  • 지난 6개월 동안 연구팀은 보스턴 시내 여섯 곳에 토스터 크기의 회색 초음파 마이크를 설치해 쥐의 소리를 수집함. 이번 협력은 연구 목적이므로 납세자 비용이 들지 않으며, 종료 시점은 정해지지 않은 데이터 수집 단계임.
  • Basis는 하룻밤에 쥐의 발성을 1만 건 넘게 녹음할 수 있음. 발성에는 짝짓기 신호와 경고성 신호가 있으며, 대부분은 사람이 듣기에는 너무 높은 주파수임. 밤에 들을 수도 있는 공격적인 찍찍 소리도 있음.
  • Peterson의 팀은 보스턴과 뉴욕에서 쥐의 발성 120만 건 이상을 수집함. 사람이 모든 소리를 듣고 별도의 열화상 카메라가 포착한 행동과 대조하려면 막대한 시간이 들지만, AI가 분석을 지원함.

“AI를 사용해 분석을 수행함. 모델을 학습시켜 오디오에서 발성이 발생하는 시점이나 화면에 쥐가 나타나는 시점을 추출함.”

  • AI는 쥐가 먹이가 풍부한 쓰레기통으로 들어가는지, 동료 쥐가 있는 굴로 들어가는지 등 여러 행동을 탐지할 수 있음. 쥐 무리는 영어로 ‘mischief’라고 부름.
  • 이 기술은 보스턴 쥐와 뉴욕 쥐가 서로 다른 방언을 쓰는지도 판별할 가능성이 있음.

‘쥐 산책’ 시연

  • 보스턴 전국 도시 쥐 정상회의에서 시민들은 보스턴시와 Basis의 협력을 살펴볼 기회를 얻음. 회의에는 성가신 쥐 문제의 해결책을 논의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참가자들이 모임.
  • 정상회의의 독특한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쥐 산책’은 시가 쥐의 확산에 개입하는 여러 방식을 참가자에게 보여줌.
  • 쌀쌀한 밤, 보스턴시 관계자와 쥐 관리 전문가, 설치류 애호가들이 퍼블릭 가든의 관목 주변에 모여 쥐를 찾음.
  • Basis 팀원이 퍼블릭 가든의 관목을 향해 열화상 카메라를 들고 쥐의 행동을 관찰함. 카메라 화면에 점 세 개가 나타나 주변에 쥐가 있음을 표시함.
  • 쥐가 근처에 있다는 소문이 돌자 손전등 불빛이 켜져 주변을 비췄고, 더 잘 보려고 바닥에 엎드린 참가자도 있었음. 마침내 Allston 주민 Ricky Meinke가 나뭇잎 아래로 재빨리 달아나는 쥐를 발견함.

“저기 간다. 작은 녀석이네. 근육이 있어.”

  • 매년 열리는 Rat City Arts Festival을 주최하는 Meinke는 Indiana Jones에서 영감을 얻은 ‘Rat Ranger’ 복장을 입고 있었으며, AI 기술에 회의적인 입장을 밝힘.

“쥐에게도 Flock 카메라 같은 건가요?”

  • Meinke는 논란이 된 차량 번호판 판독 기술을 언급하며, 눈길을 끄는 제목이 관심을 끌더라도 실제 사업 관리가 장기적으로 어려울 수 있고, 성공이나 장기적인 쥐 대응 수단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함.
  • Basis 팀은 쥐를 대상으로 한 음향 감시가 사람의 사생활에 관한 의문을 낳는다는 점을 알고 있으며, 인간의 말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추출하도록 모델을 학습시킴.

“이 마이크는 지금 작동 중임. 여기서 오가는 말을 모두 녹음하지만, 데이터를 업로드한 뒤 처리 과정에서 사람의 말을 탐지해 오디오에서 제거함. 이를 통해 지역 주민의 사적인 대화가 녹음될 위험을 만들지 않고 쥐의 발성을 대규모로 안전하게 기록할 수 있음.”

  • Basis 과학자 Nick Jourjine은 산책 참가자들에게 마이크와 음성 제거 절차를 설명함.
  •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정상회의에 참석한 또 다른 산책 참가자 Kim Kammerer는 해충 방제 업체를 운영하며, 쥐를 찾고 잡는 데 개와 페럿 같은 전통적인 방법을 자주 활용함. Kammerer는 새 기술도 지지한다고 밝힘.

“어떤 수단도 배제하지 말아야 함. 사람들이 이 기술이 일자리를 없앨지 걱정하며 두려워하지만, 여전히 좋은 해충 방제 업체와 유능한 기술자가 필요함.”

새로운 도구, 오래된 문제

  • 보스턴 환경서비스 부국장 John Ulrich는 쥐 문제 대응을 위한 새 도구의 도입을 반김. 그는 쥐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 연락받는 담당자이기도 함.

“도시에서 쥐를 줄이고 다루려는 노력은 아주 오랫동안 이어져 왔음. 새로운 기술과 과학을 활용해 한발 앞서 대응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함.”

  • 보스턴에서 23년간 일한 Southie 출신 Ulrich는 쥐를 없애기는커녕 개체 수를 세거나 어떤 대응책이 효과가 있는지 데이터를 모으기도 어렵다는 점을 경험함.
  • Ulrich에 따르면 보스턴에서 과거 한 스타트업이 진행한 AI 실험은 인력 문제로 실패함.
  • 그는 언젠가 시 관계자들이 쥐에게 직접 말을 걸 수 있을지 궁금해하며, 쥐의 행동을 바꾸기 위해 쥐에게 들려줄 수 있는 소리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함.
  • 그때까지 Ulrich는 마당과 골목을 어지럽히지 않고, 쥐를 보면 311에 신고하며, 쓰레기를 올바르게 보관하라는 기존의 쥐 관리 조언을 계속 전할 예정임.
  • 이 방송은 2026년 9월 29일 방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