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담 파이크(Adam Faik)는 Claude Code를 이용해 HR 문서에 답하는 SaaS ‘Lumi’를 약 두 시간 만에 만들고 온라인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그는 작업 과정을 일곱 단계로 설명하지만, 제품을 실제 고객에게 판매하려면 보안 점검과 개발·운영 작업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Lumi는 프랑스 HR팀이 직원에게 제공하는 문서 기반 챗봇이다. 직원은 회사의 핸드북과 휴가·재택근무 규정 등을 바탕으로 질문하고, HR팀은 답변되지 않은 질문을 확인한다. 파이크는 서비스를 공개했으며, 고객사별 공간과 네 가지 요금제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작업 환경을 만들고 제품을 설명하기
파이크가 제안하는 도구는 Claude Code, 편집기 VS Code, 코드 저장소 GitHub, 로컬 데이터베이스 실행 도구 Docker Desktop이다. 온라인 공개 단계에서는 데이터베이스와 로그인에 Supabase, 호스팅에 Vercel, AI 답변에 사용할 API 키를 추가한다. Claude Code는 유료 claude.ai 요금제가 필요하다. 그는 월 200달러인 Max를 사용했고, Pro는 월 20달러지만 사용량 한도가 더 낮다고 썼다.
제품 설명에는 누가 비용을 내고 누가 쓰는지, 해결할 문제, 고객사별 데이터 분리, 언어·시장, 가격과 데이터 취급 조건을 담으라고 권한다. 이를 brief.md 파일로 정리해 Claude Code에 읽히거나, 먼저 질문을 주고받아 설계를 정할 수도 있다. Anthropic의 모범 사례 안내와 Superpowers의 브레인스토밍 기능을 참고 자료로 제시한다.
파이크는 Lumi를 만들 때 처음에는 음성으로 설명을 전달했고, 뒤이어 프랑스 시장과 요금제를 명시했다. 그는 34분 뒤 비공개 GitHub 저장소에 첫 버전이 저장됐으며, 당시 47개 파일과 3,949줄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이 규모는 생성 결과의 성능을 입증하는 지표가 아니라 해당 실험의 산출물이다.
시험하고 온라인에 공개하기
Claude Code에 자율적으로 맡길지, 계획을 먼저 확인할지 선택할 수 있다. 파이크는 고객 데이터가 관련되는 제품에서는 계획을 일찍 검토하는 편이 낫다고 조언한다. 첫 버전을 만든 뒤에는 각 사용자 역할로 화면을 시험하고, 별도 세션에서 테스트 계획을 요청해 실행하게 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브라우저에서 시험할 때는 Claude in Chrome이나 Anthropic의 webapp-testing 스킬을 언급한다.
온라인 공개에는 Supabase, Vercel, AI 서비스 계정이 필요하다. 두 서비스는 Claude Code가 도구를 직접 이용하도록 연결하는 MCP 서버를 제공한다(Supabase 안내, Vercel 안내). 파이크는 직접 설정을 진행했고, 오류가 나면 화면 캡처나 로그를 Claude Code에 전달했다고 설명한다. 유럽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면 데이터베이스 리전을 유럽으로, Vercel 함수 위치를 파리로 선택하라고 제안한다.
그는 첫 화면이 영어로 되어 있고 디자인도 만족스럽지 않아 피드백을 한꺼번에 전달했다. 그 결과 Lumi라는 이름과 프랑스어 화면, 14일 무료 체험(질문 200건), 월 49유로·149유로 요금제, 대기업용 맞춤 가격이 적용됐다고 밝혔다. Claude Code의 질문당 AI 비용 추정치는 약 0.04유로였다. 파이크는 최대 사용량 기준으로 49유로 요금제에서 약 20유로, 149유로 요금제에서 약 100유로가 AI 비용으로 들 수 있다고 계산하며 호스팅 비용도 따져야 한다고 말한다. 질문 분류에는 Opus 5보다 50배 저렴하다고 제시된 Haiku 5.5를 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작성자의 추정과 제안이며, 실제 비용은 사용량과 설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보안 점검은 시제품 이후에도 필요하다
파이크는 보안 검토를 늦게 진행한 결과, 공개 서비스에서 심각한 문제 세 가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고객사 문서를 인증 없이 읽을 수 있었고, 질문 내용과 시각이 연결돼 소규모 조직에서는 질문자를 유추할 수 있었으며, 관리자가 데이터베이스를 직접 호출해 요금제를 바꾸거나 질문 한도를 초기화할 수도 있었다. 접근 코드 추측 방지, 퇴사자의 접근 차단, 자동 가입 방지 기능도 부족했다.
그는 심각한 문제를 수정한 뒤 질문에서 이름·날짜·장소 등 개인 정보를 제거하고 날짜만 저장하도록 바꿨다고 설명한다. 다만 자유 입력 질문은 사용자가 스스로 신원을 드러낼 수 있어 완전한 익명성은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매 변경 전 /security-review를 실행하고 Supabase의 Security Advisor와 Anthropic의 security-guidance 플러그인을 이용하는 방법도 제안한다. 유럽연합 AI법에 따른 챗봇 표시 요건으로는 제50조를 링크했다.
고객이 늘면 달라지는 운영 조건
파이크의 안내에 따르면 유료 고객을 받기 시작하면 Vercel 무료 요금제는 상업적 이용을 허용하지 않고, Supabase 무료 프로젝트는 활동이 없으면 일주일 뒤 일시 중지될 수 있다. 그는 Vercel Pro 월 20달러와 Supabase Pro 월 25달러부터, 합계 약 45달러를 예상했다. Vercel의 공정 이용 정책과 Supabase의 무료 프로젝트 정책을 근거로 들었다.
첫 고객을 받기 전에는 개발자에게 보안 점검을 맡기고, 데이터 처리 계약과 프랑스 기업의 CSE 협의 요건도 확인하라고 권한다. Anthropic, Vercel, Supabase는 GDPR상 하위 처리자가 될 수 있으며, 프랑스에서는 AI 도구 도입 전에 사회경제위원회(CSE)와 협의해야 한다고 설명한다(GDPR 제28조, 프랑스 사례).
고객이 늘면 테스트용 환경과 운영 환경을 분리하고, 자동 테스트와 백업을 마련해야 한다. Supabase의 운영 전 점검표도 참고 자료로 제시한다. Claude API의 사용 한도와 데이터 저장 지역은 요금·한도 안내와 데이터 거주지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이크는 Lumi가 아이디어를 실제 고객에게 보여줄 수 있는 제품으로 바뀌는 데 두 시간이 걸렸다고 말하면서도, 이를 완성된 상용 서비스와 동일시하지 않는다. 그의 경험에서 보안 결함을 찾아 수정하고, 비용·법적 요건·운영 체계를 갖추는 일은 시제품을 만든 뒤에도 남는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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