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이 척수손상으로 사지마비를 겪는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128채널 완전 이식형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의 다기관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중국에서 자체 개발한 침습형 BCI의 임상 적용을 위한 첫 다기관 시험이다.
이번 시험에 쓰이는 시스템은 뇌 피질에 삽입하는 유연 전극 배열과 완전 이식형 신경 신호 수집 장치로 구성된다. 연구진에 따르면 전극은 초박형 생체 적합 소재를 사용해 이식 후 면역 반응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며, 단일 뉴런의 활동 전위를 높은 시간·공간 해상도로 기록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신경 신호를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해독하고 사람과 기계 사이의 정보 전달률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호 수집 장치는 무선 방식으로 작동하며 의료용 충전식 배터리와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외부 유선 연결 없이 다수 채널의 신경 신호를 수집하고 전송할 수 있다.
임상시험에는 척수 손상으로 사지마비가 된 환자 32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현재 의료기관 11곳이 참여했고, 연구진은 6개월 안에 환자 모집을 마칠 것으로 예상한다. 수술 뒤 환자는 약 한 달간 회복과 신경 적응을 거친다. 시스템 작동 시점은 환자 상태에 따라 달라지며, 작동 후에는 신경 신호 해독 성능을 높이기 위해 약 두 달간 훈련을 받는다.
연구진은 환자들이 먼저 뇌 신호로 커서를 조작하고, 재활 훈련 장치의 도움을 받아 손 움직임 보조 훈련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수술 후 180일 동안 전극 성능과 임피던스 변화, 신경학적 회복, 심리 지표도 관찰해 시스템의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추가 취재: HKCNA, C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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