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oudflare가 Cloudflare Gateway와 데이터 손실 방지(DLP)에 Workers 코드를 연결하는 기능을 공개했다. 보안팀은 이를 이용해 트래픽 처리 방식을 바꾸거나, 자체 데이터를 정책 평가에 활용할 수 있다. Gateway의 새 Forward 동작은 공개 베타로 제공되며, 사용자 지정 함수와 DLP 검증 함수도 추가된다.
Cloudflare는 기존 보안 게이트웨이가 조건에 따라 허용·차단·격리·기록 같은 정해진 동작을 수행해 복잡한 환경의 요구를 충족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능은 정책이 평가되는 과정에서 고객이 작성한 코드를 실행하도록 해, JWT 정보를 바탕으로 요청 헤더를 설정하거나 정책에 맞는 트래픽을 Slack으로 알리는 등의 작업을 지원한다.
Forward는 HTTP 정책에서 허용된 트래픽 가운데 첫 번째로 일치하는 규칙의 요청을 Cloudflare Worker로 전달한다. Worker는 요청 헤더와 본문을 받아 수정할 수 있고, 요청을 원본 서버로 전달한 뒤 응답을 바꿔 사용자에게 돌려줄 수도 있다. 트래픽 변환 없이 Worker에 요청 맥락을 보내 Slack 알림, R2 기록, 웹훅 호출 같은 비동기 작업을 수행하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
Gateway가 TCP 연결, TLS 종료와 재암호화, 인증서 관리, HTTP 버전 협상을 처리하므로 Worker는 변환 로직을 맡는다. Cloudflare는 Gateway와 Workers가 같은 네트워크의 같은 머신에서 동작해 별도의 네트워크 경유가 없으며, 성능 영향은 Worker 코드 실행 시간에 한정된다고 설명한다.
사용자 지정 함수(Custom Function)는 Gateway 정책 평가 중 Worker를 호출해 문자열·숫자·불리언 값을 반환한다. 관리자는 반환값을 정책 조건의 선택자로 활용할 수 있다. 함수는 HTTP 규칙뿐 아니라 네트워크 규칙에도 쓸 수 있으며, 정책 단계에 따라 요청 IP와 목적지, 사용자 신원, 기기 상태, HTTP 헤더 등의 정보를 받는다. 함수 오류·시간 초과·예상하지 못한 반환값에 대한 대체 동작은 함수별로 설정해야 한다.
Cloudflare는 사용자 지정 함수를 짧고 상태를 유지하지 않는 평가에, Forward를 실시간 요청과 응답을 복잡하게 변환하는 작업에 적합하다고 안내한다. Forward에 연결하는 Worker는 사용자 경험에 악영향을 주지 않도록 신중하게 설계해야 한다.
DLP 사용자 지정 검증 함수는 탐지 항목이 일치했을 때 Worker를 호출해 자체 데이터 소스를 기준으로 탐지 결과를 검증한다. 예를 들어 GitHub 비밀 키 탐지 시 해당 키가 유효한지 확인한 뒤 정책 적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Cloudflare는 이 기능을 Gateway뿐 아니라 DLP가 적용되는 서비스 전반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Forward와 Workers 연동은 공개 베타로 제공되며, 사용자 지정 함수는 연말 전 제공될 예정이다. 정식 출시 시 두 기능은 모든 요금제 고객에게 제공된다. Worker 호출은 일반 Worker 요청으로 과금되며 Workers Free, Workers Paid, Workers for Enterprise에서 기능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Workers Free에는 실행 시간과 일일 요청 수 제한이 있어 트래픽 규모를 고려해야 한다.
Cloudflare는 앞으로 Email Security를 포함한 Cloudflare One 서비스에도 사용자 지정 기능을 호출할 수 있는 진입점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 (0)
로그인하면 이 기사에 내 생각을 남길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