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 부족으로 콘솔 가격이 오르면서 미국의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 판매량이 급감했다. Circana의 2026년 8월까지 누적 집계에서 엑스박스 하드웨어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33%, 플레이스테이션은 25% 줄었다. 엑스박스는 누적 판매량이 역대 최저였고, 플레이스테이션은 2013년 이후 가장 낮았다.

Circana 자료를 인용한 매트 피스카텔라(Mat Piscatella)에 따르면 8월 한 달 판매량은 플레이스테이션이 전년 동월보다 11% 감소해 2013년 이후 8월 기준 최저를 기록했다. 엑스박스는 31% 줄어 2020년 이후 가장 낮았고, 닌텐도도 15% 감소했다. Circana는 7월에도 비슷한 판매 부진을 보고했다.

세 주요 콘솔 제조사는 지난 1년 반 동안 하드웨어 가격을 올렸다. 엑스박스 시리즈 X 가격은 출시 당시보다 300달러 오른 799.99달러다. 기본 PS5는 2025년 8월 499달러에서 549.99달러로 오른 뒤 2026년 4월 100달러 추가 인상됐다. 닌텐도 스위치 2도 2026년 9월 50달러 올랐다.

기사에 따르면 기술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를 확대하면서 삼성,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업체가 소비자용 메모리 대신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생산에 집중했고, 이로 인해 콘솔 등에 쓰이는 부품이 부족해져 제조 비용이 상승했다. Circana 집계에서 2026년 8월까지 미국 소비자가 지불한 새 엑스박스의 평균 가격은 529달러로 전년보다 26% 올랐고, 플레이스테이션은 597달러로 20% 상승했다. 두 평균 가격 모두 해당 기기 출시 약 6년 만에 미국 최고치다.

Grand Theft Auto 6 출시가 단기적으로 콘솔 판매를 늘릴 가능성은 있지만, 기술 기업들은 하드웨어 가격이 조만간 내려갈 것으로 기대하지 말라고 밝혔다.

참고 자료: Circana 미국 소매 판매 데이터, 7월 콘솔 판매 동향, 엑스박스 가격 인상, PS5 가격 인상, PS5 추가 가격 인상, 닌텐도 스위치 2 가격 인상, 메모리 공급·가격 관련 보도, 부품 부족 관련 보도, 하드웨어 가격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