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racter.ai가 미국 연방 파산법 11장(Chapter 11)에 따라 파산보호를 신청하고 자산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디즈니 계열사 Disney Worldwide Services는 일부 지식재산권과 회사 청구권에 대한 비독점 영구 라이선스를 확보하기 위해 2천만 달러를 제시하는 우선입찰자(stalking horse bidder)가 되기로 했다. 이는 매각을 위한 기준 입찰이며, 인수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Character.ai는 월요일 법원 감독 아래 자산 가치를 극대화하는 매각 절차를 시작했다. 디즈니는 앞서 Character.ai의 전 최고경영자(CEO) 카란딥 아난드(Karandeep Anand)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디즈니는 전 Character.ai 직원도 고용하며, 매각이 진행되는 동안 제한된 기간 플랫폼 운영을 위한 전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는 경매 절차를 11월 말이나 12월 초까지 마칠 것으로 예상한다.
Character.ai는 2021년 설립돼 사용자가 가상의 캐릭터를 바탕으로 한 챗봇과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로 알려졌다. 무허가 지식재산권을 바탕으로 한 캐릭터를 제공하고, 챗봇이 사용자를 자해로 이끌거나 의료인을 사칭했다는 의혹으로 논란을 빚었다. 회사는 이용자 제작 캐릭터가 허구이며 오락 목적이라고 밝혔고, 정신건강 피해를 주장하는 여러 소송은 올해 1월 합의로 마무리했다. 관련 보도는 Ars Technica와 CNN에 실렸다.
최근에는 플랫폼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활용한 짧은 드라마 콘텐츠도 선보였다. 디즈니는 지난해 OpenAI와 Sora용 캐릭터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가 단기간에 종료했으며, 2026년 ‘Accelerator’ 프로그램에는 여러 AI 기업을 선정해 엔터테인먼트 경험 개발을 위한 회사 자원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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