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er.ca 이메일을 위해 6년간 메일 서버를 직접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요한 이메일까지 이 서버에 맡기는 것은 피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핵심 이유는 받은 메일 전달 문제와 서버 보안·업데이트 관리 부담이다.

직접 운영하며 겪은 문제

Mail-in-a-Box(MIAB)와 Ubuntu VPS로 서버를 운영했다. 받은 메일 전달은 보낸 메일보다 더 큰 문제였다. 설정 오류로 일부 메일이 누락된 사례를 별도 글에서 다뤘고, MIAB의 그레이리스팅은 스팸 방지를 위해 첫 전송 시도를 거부해 발신자가 재전송해야 하는 방식이라 메일이 지연되기도 했다. 그레이리스팅을 끄는 절차도 번거로웠다고 설명한다.

보낸 메일은 일주일에 한두 통 정도였고, SPF와 DKIM을 제대로 설정한 뒤에는 전달 문제가 없었다. 스팸 메일의 약 95%가 SpamAssassin을 통해 스팸함으로 분류됐으며, 스팸이 아닌 메일이 잘못 분류되는 일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다만 이는 개인의 운영 경험이며, 스팸 발송자가 대형 제공업체에 더 집중하기 때문일 수 있다는 설명은 추측으로 제시됐다.

운영을 중단한 주된 이유는 보안과 유지관리 부담이었다. 서버를 최신 상태로 유지해야 하고, Roundcube 같은 웹 기반 구성 요소의 보안 문제를 계속 처리해야 했다. MIAB에서 Ubuntu를 새 버전으로 올리는 작업도 번거로웠다고 한다.

Google Workspace로 이전

최근 Google Workspace로 옮겼으며, IMAP을 통해 기존 메일을 동기화했다. 별칭을 관리하는 데 다소 불편함은 있지만 필요한 기능은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Fastmail도 고려했지만, Google 계정으로 문서를 공유받기 쉽고 사용 중인 Claude와 연동되며 기존 Google 계정을 전환해 확인할 받은편지함을 늘리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로 Google을 선택했다.

직접 운영하는 서버에서는 SSH로 접속해 Claude에 설정을 요청할 수 있을 만큼 세밀하게 구성할 수 있었지만, 그 정도의 설정 자유도가 실제로 필요했던 적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도메인 내 어떤 주소로든 메일을 받을 수 있는 캐치올 주소는 서비스마다 별도 이메일 주소를 만들 때 유용했다고 덧붙였다.

결론은 중요한 용도로는 메일 서버를 직접 운영하지 말라는 것이다. 중요하지 않은 메일만 처리한다면 운영할 수 있지만, 중요한 메일까지 맡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