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가 개발진에 AI 활용을 확대하도록 권하면서 스타워즈와 마블 캐릭터가 등장하는 비공개 슈팅 게임의 출시를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게임은 당초 3월 출시 예정이었지만 새 출시 계획에 맞춰 일정이 변경됐으며, 새 일정과 출시 플랫폼은 공개되지 않았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프로젝트에 참여한 개발진은 앤스로픽의 AI 비서 Claude 같은 도구를 사용하도록 권유받았고, 작업은 사람이 감독할 예정이다. 블룸버그가 입수한 게임 디렉터의 내부 메시지에는 “더는 손으로 코드를 작성하지 않는다”는 내용과 프로젝트의 모든 아트를 “완전한 AI 워크플로”로 생성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블룸버그는 에픽게임즈가 게임 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자원을 과소평가해 진행이 예상보다 더뎠고, 이것이 일정 변경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에픽게임즈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제이크 존스(Jake Jones)는 블룸버그에 “에픽 개발자들이 모든 작업의 비전과 창작을 이끄는 가운데 AI로 개발을 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AI 중심 전환에 개발진 다수가 놀랐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팀 스위니(Tim Sweeney) 에픽게임즈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X에 개발진을 재배치해 AI 활용을 극대화하도록 전환하고 있다고 썼다. 그는 목표가 같은 작업을 더 적은 인원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더 많은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고 언리얼 엔진을 사용하는 모든 팀에 이점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아이디어를 플레이테스트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게임은 앞서 디즈니 캐릭터가 등장하는 익스트랙션 슈팅 게임으로 보도된 바 있다. 에픽게임즈가 디즈니 캐릭터를 활용한 익스트랙션 슈팅 게임을 개발 중이라는 보도는 당시 Embark Studios의 Arc Raiders와 비슷한 게임으로 소개했다. 디즈니는 2024년 에픽게임즈 지분 15억 달러어치를 매입했다. 양사의 협력 계획에 관한 보도 이후에도 협업의 구체적인 범위는 아직 모두 공개되지 않았다.
댓글 (0)
로그인하면 이 기사에 내 생각을 남길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