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젝트 작업을 마치고 직접 만든 튜토리얼과 참고 문서를 Markdown .md 파일로 업데이트한 뒤, AI에게 문서를 시험해보게 하면 어떨까 생각했다.
ChatGPT에 프로젝트의 .md 문서만 읽고 도구를 사용해보는 별도의 대화를 만들 수 있는지 물었다. 현재 대화는 가능하다고 답했고,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자세히 담은 초기 프롬프트를 만들어 새 대화를 열었다. 이어 새 대화를 실행하고 살펴보면서 문서의 부족한 점을 찾아 보고하겠다고 했다.
AI가 지적한 내용 중에는 타당한 것도, 그렇지 않은 것도 있었다. 타당한 지적 중 하나는 도구가 리눅스용이라는 점을 문서에 명시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문서에 리눅스와 WSL 설정 방법이 있었지만, AI는 윈도우 환경에서 도구를 실행하는 방법도 알아보려 했다. 당연하다고 여겨 명시하지 않았던 부분도 문서에 적어둘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AI에게 프로젝트를 처음 접한 사람처럼 문서를 따라 실제 작업을 해보게 하고, 과정에서 마주친 문제를 보고받는 방식은 문구를 검토해달라고 요청하는 것과 다르다. 문서의 안내를 실제로 따라가며 시험할 수 있다. 다만 AI가 항상 제대로 판단하는 것은 아니므로, 지적을 반영할지는 직접 검토해야 한다.
문서는 AI 없이 읽는 사람에게도 이해하기 쉬워야 한다. 하지만 프로젝트를 다루는 데 AI를 활용하는 사람이 늘어난다면, 문서는 사람이 직접 읽을 때뿐 아니라 AI 도우미가 작업을 안내할 때도 충분히 명확해야 한다. AI만을 위해 문서를 쓰자는 뜻은 아니다. 사람이든 AI든 문서를 따라 의도한 작업을 해낼 수 있는지 확인하는 일을 코드 테스트처럼 고려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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