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진 커뮤니티 칼리지 직원들이 카메라에 검은 쓰레기봉투를 씌우자, 정체를 알 수 없는 차량을 탄 작업자들이 덮개를 걷어냈다. 학교 측은 이런 일이 계약이 끝날 때까지 되풀이됐다고 말했다.

일리노이주의 엘진 커뮤니티 칼리지는 Flock Safety에 감시 카메라 6대 철거를 요청했지만, 회사가 계약 위반이 없다는 이유로 거부했다고 학교 총장이 밝혔다. 카메라의 데이터 공유와 보안, 접근 권한 남용을 우려하는 대학이나 지역사회라면 계약 해지와 장비 철거가 실제로 어떻게 처리되는지 살펴볼 만한 사례다.

대학은 왜 카메라를 덮었나?

대학은 2025년 4월 학생 안전과 보안을 높이기 위해 Flock 카메라 6대를 설치했다. 하지만 그해 9월 학교 행정부는 Flock이 데이터를 미국 세관국경보호국과 공유하는 문제, 카메라 영상의 보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문제, 법 집행기관과 회사 직원이 데이터 접근 권한을 남용하는 문제를 우려했다. 관련 보도는 경찰의 데이터 접근과 보유 기간 문제와 Flock 데이터 접근 권한의 악용 사례를 다뤘다.

학교는 2025년 10월 카메라를 철거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학 총장 페기 하인리히는 Flock이 계약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요청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시카고 선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학교 관계자들은 12월에 다시 연락해 계약의 남은 5개월분을 내겠다고 제안하면서 철거를 요청했지만 답을 받지 못했다.

덮개를 치운 사람은 누구였나?

하인리히는 학교 직원들이 카메라가 촬영하지 못하도록 검은 쓰레기봉투와 케이블 타이로 덮었다고 말했다. 하인리히가 Flock 직원들의 차량이라고 추정한 무표식 차량의 작업자들이 정비를 하러 올 때마다 덮개를 치웠고, 학교는 다시 덮개를 씌웠다. 하인리히의 설명은 시카고 선타임스 보도에 실렸다.

대학과 Flock 사이의 대치가 이어진 기간은 계약이 만료된 2026년 4월까지였다. 계약 만료 뒤 Flock은 카메라를 철거했다.

확인된 내용과 남은 의문은?

내용지금 상태
대학이 카메라 6대 철거를 요청했으며 Flock이 거부했다는 설명대학 총장 하인리히의 주장으로 보도됨
학교가 남은 계약 기간 비용을 내겠다고 제안했지만 답을 받지 못했다는 내용시카고 선타임스 보도
무표식 차량의 작업자들이 카메라 덮개를 반복해서 치웠다는 내용하인리히의 설명이며, 작업자가 Flock 소속인지는 하인리히의 추정
계약 만료 뒤 카메라가 철거됐다는 내용시카고 선타임스 보도
Flock의 설명원문에 없음

계약을 중도에 끝낼 수 있는 조건과 장비 철거 절차를 확인하려는 학교라면 계약서의 해지 조항과 현장 장비에 대한 통제 권한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원문은 Flock의 입장이나 카메라 덮개를 치운 작업자의 신원을 밝히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