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맥킨지의 새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43개 시장 모두에서 4시간 지속형 배터리 저장장치가 개방형 천연가스 터빈보다 저렴하다. 데이터센터 개발업체들이 선호하는 발전 방식과 비교한 결과로, 보고서는 배터리 전력 비용은 계속 낮아지는 반면 가스터빈 전력 비용은 향후 수십 년간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개방형 가스터빈은 폐쇄형 터빈보다 제작이 간단하지만, 조달에 여전히 2~4년이 걸린다. 폐쇄형 터빈은 대기 기간이 2030년대 초까지 이어지고 있다. 두 종류 모두 공급 지연으로 가격이 오르면서 신규 천연가스 발전소의 비용도 높아지고 있다. 개방형 터빈은 효율이 낮고 운영비가 더 많이 들지만 상대적으로 구하기 쉬워, 수요가 급증할 때 전력을 공급하는 첨두 발전소에 자주 쓰인다.
미국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와 맞물려 에너지 가격이 오르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개발업체들이 확보 가능한 가스터빈을 대거 구매하면서 터빈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이는 전력회사 비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우드맥킨지는 조사한 모든 시장에서 태양광이 신규 발전원 가운데 가장 저렴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북미에서는 관세와 수입 제한으로 태양광 가격이 압박을 받고 있다. 보고서는 유틸리티 규모 태양광은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One Big Beautiful Bill’의 세액공제 조항에 따라 2027년 말 전에 착공하거나 완공하는 사업은 보호되며, 이에 해당하는 발전 용량은 168GW다.
우드맥킨지는 미국 천연가스 시장이 향후 10년 동안 좁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동과 아프리카에서는 2035년까지 4시간 배터리 비용이 33% 낮아져, 해당 지역의 모든 가스 시장에서 첨두 발전용 가스터빈보다 비용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봤다. 중국의 에너지 저장 비용은 주변국보다 55% 낮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우드맥킨지 수석 분석가 아메드 자밀 압둘라는 보도자료에서 “이러한 경제적 변화는 결정적이며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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