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DR

  • 향후 4~5년 동안 소프트웨어 소비는 늘지만 생산에 필요한 인력은 줄어들 수 있으며, 소비 증가가 개발자 수나 소프트웨어 기업의 경제적 이익 증가를 자동으로 뜻하지는 않음.
  • 소프트웨어는 인터페이스와 제공 방식이 크게 달라지더라도 계속 더 많이 소비되고, 생산 비용 하락에 따라 자동화 대상과 소프트웨어의 총량이 늘어날 전망임.
  • 에이전트가 코드 작성, 저장소 탐색, 디버깅, 장기 작업 수행을 맡으면서 개발 역량은 더 많은 사람에게 확산되지만, 개발을 주된 기술로 삼는 사람의 경제적 가치는 줄어들 수 있음.
  • 소프트웨어 기업은 앞으로도 큰 시장 가치를 창출할 수 있지만, 소프트웨어 자체의 희소성이 낮아지면서 유통, 독점 데이터, 업무 흐름 장악, 고객 관계, 신뢰, 전문성이 차별화의 원천이 될 전망임.
  • 소프트웨어 제품만으로 방어하기는 더 어려워질 수 있으며, 높은 가치를 지닌 기업의 수가 만들어지고 소비되는 소프트웨어의 양에 비례해 늘어나지는 않을 수 있음.

소프트웨어라는 결과물

  • 소프트웨어는 사라지지 않을 전망임. R2-D2나 Hal 같은 호스트와 음성 같은 인터페이스는 크게 바뀔 수 있지만, 화면을 바라보는 방식에 국한되지 않는 소프트웨어 소비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봄.
  • 낙관적으로는 사전 대응형 비서, 백그라운드 에이전트, 로봇이 다양한 경제적 수준의 사람들에게 더 편리한 삶을 제공하는 형태로 사용이 늘어날 수 있음.
  • 새로운 인터페이스, 전달 방식, 경제 모델이 필요하며, 변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사람들은 더 나은 소프트웨어를 요구할 전망임.
  • 소프트웨어 생산 비용이 낮아지면 더 많은 소프트웨어를 만들게 됨. 이전에는 자동화할 가치가 없었던 일도 자동화할 수 있으며, 누가 만들고 누가 수익을 얻는지와 관계없이 소프트웨어는 더 풍부해질 전망임.

소프트웨어 개발 일자리

  • 핵심 질문은 소프트웨어 개발이 계속 유용한지가 아니라, 오늘날처럼 많은 개인 개발자에게 주된 기술로서 경제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임. 현재 판단으로는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큼.
  • 최근 몇 달 사이 모든 규모의 기업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의 상당 부분이 자동화됨. 방향에 대한 의견은 달라도 개발이라는 기술은 변화 중임.
  • 에이전트는 코드를 작성하고 저장소를 탐색하며 문제를 디버깅하고, 점점 더 장시간 수행되는 작업까지 처리함.
  • 2026년에도 에이전트를 대규모로 활용하든 그렇지 않든, 의미 있는 프로덕션 소프트웨어를 구축하고 운영하려면 인간 개발자가 판단을 내려야 함. 다만 몇 년 전보다 훨씬 적은 인원으로 같은 양의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이론적으로 가능함.
  • 인공지능(AI)은 전문 프로그래머가 되지 않았을 사람에게도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제공함. 기반 플랫폼이 마련되면 최종 사용자는 에이전트에게 자신이 소유하거나 구독하는 소프트웨어를 맞춤화하도록 지시할 수 있음.
  • 소프트웨어 개발의 경제적 이익은 기술적 판단력과 깊이가 여전히 희소한 문제를 다루는 소수에게 집중될 수 있음. 반면 소프트웨어 구축 능력은 훨씬 더 많은 사람에게 부차적인 기술로 확산될 전망임.

소프트웨어 기업

  •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기업의 시장 가치가 하락한 최근의 침체는 시적으로 SaaSocalypse라고 불리며, 이를 근거로 미래에 소프트웨어 기업이 가치를 잃을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생김.
  • 소프트웨어 기업은 앞으로도 상당한 시장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 소프트웨어 소비 증가는 도움이 되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하지는 않음.
  • 소프트웨어를 만들기 쉬워지면서 소프트웨어 자체를 만드는 능력은 덜 희소해짐. 기업의 경쟁 우위 대부분은 소프트웨어를 둘러싼 요소에서 나와야 하며, 여기에는 유통, 독점 데이터, 업무 흐름 장악, 고객 관계, 신뢰, 특정 문제에 대한 깊은 전문성이 포함됨.
  • 하드웨어나 운영에 집중하는 기업도 소프트웨어 영역의 힘든 일을 직접 모두 구축하기보다 외부 공급업체에 맡겨 이점을 얻을 수 있음.
  • AI에 따른 변화는 소프트웨어 기업을 창업하기 쉽게 만들 수 있지만, 좋은 소프트웨어 제품만으로 기업을 방어하기는 어렵게 만들 수 있음. 소프트웨어 기업이 상당한 시장 가치를 계속 창출하더라도, 높은 가치를 지닌 기업의 수는 만들어지고 소비되는 소프트웨어의 양에 비례해 늘어나지 않을 수 있음.
  • 여기서 ‘소프트웨어 기업’은 하드웨어나 운영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서비스 또는 제품을 주된 차별화 요소로 삼는 기업을 뜻함. 정의가 모호하지만 단순화를 위해 사용하는 구분임.

앞으로의 전망

  • 위 전망은 지금으로부터 4~5년 뒤를 대상으로 함. 소프트웨어 소비는 늘고 생산에 필요한 인간의 노력은 줄어들 가능성이 큼.
  • 소프트웨어가 더 많아진다고 해서 소프트웨어 개발자 수가 늘거나 소프트웨어 기업의 경제적 이익이 커지는 것은 아님.
  • 소프트웨어 개발을 좋아한다면 위 전망을 무시하고 계속 기술에 집중해도 됨. 필요한 개발자 수가 줄어들더라도 세상은 그 어느 때보다 좋은 소프트웨어를 필요로 함.
  • 현재 AI 전망은 주사위 굴리기와 다를 바 없지만, 개인에게는 사고의 틀이 도움이 됨. 제시한 관점의 허점을 짚어보라는 열린 제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