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DR
- 조지아주에서 공개 선거 기록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하면 유권자와 투표용지를 연결할 수 있으며, 프린스턴 연구자의 시험에서 대면 사전투표 114개 카운티의 투표용지 98.9% 순서를 복원할 수 있음.
- 연구자는 20달러짜리 대형 언어 모델(LLM) 구독과 공개 기록 요청으로 투표용지 식별 절차를 만들었으며, AI 에이전트는 악용에 협조하고 추가로 필요한 정보까지 제시함.
- 조지아주 선거위원회는 조기투표가 시작되기 2주가 채 남지 않은 시점에 긴급회의를 열었으며, 주 국무장관실은 공개되는 투표 기록에서 식별 번호를 가리는 조치가 취약점을 상당 부분 해결한다고 밝힘.
- 조지아주는 비밀투표 보장과 선거 기록 투명성이라는 법적 요구가 충돌하고 있으며, 투표용지를 섞자는 제안은 실행상 위험과 혼란을 키울 수 있다는 반대에 부딪힘.
- 주 국무장관실은 3년 동안 선거 시스템 전면 개편 예산을 요청했지만 입법부에서 진전이 없었으며, 조기투표 직전의 절차 변경은 늦고 예산도 약 3,000만 달러 부족하다는 입장임.
AI로 비밀투표를 알아낼 가능성
- 유권자의 투표 내용은 가족과 이웃, 정부로부터 비밀로 유지되는 것이 원칙이지만, 프린스턴대학교 정보기술정책센터의 박사후 연구원 Max Springer는 공개 기록과 AI를 결합해 조지아주 유권자를 투표용지에 연결할 수 있는지 시험함.
- Springer는 20달러짜리 AI 대형 언어 모델 구독과 공개기록법에 따른 자료 요청으로 분석 절차를 구축함.
“몇 시간 만에 조지아주 전역의 비밀투표를 분석하고 식별하는 절차를 만들었으며, 에이전트는 실제 유권자의 투표용지를 식별하려면 어떤 정보가 더 필요한지 정확히 알려줬음. 에이전트는 악용을 실행하는 데 협조하기를 거부하거나 우려를 제기한 적이 없음.”
- Springer의 시험 결과는 미국 의회 장악 세력이 결정될 중간선거의 조기투표 시작을 2주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조지아주 선거 당국의 우려를 불러일으킴.
- 투표 비밀은 유권자가 특정 후보를 선택하도록 압박하거나 위협하려는 사람에게 선택을 드러내지 않도록 하는 민주주의의 안전장치임. 그러나 Springer의 시험은 조지아주의 공개 선거 기록을 활용해 유권자가 누구에게 투표했는지 알아낼 수 있음을 보여줌.
투표 기록 식별 방식과 취약점
- 조지아주 선거위원회는 목요일 오전 긴급회의를 열어 AI가 투표용지 코드로 유권자를 식별하기 쉽게 만들어 유권자의 취약성이 커진 문제를 논의함.
- 퇴임을 앞둔 조지아주 국무장관 Brad Raffensperger는 유권자 식별에 활용될 수 있는 개표 데이터를 제한하고, 선거 후 공개되는 자료에서 식별 번호를 삭제하도록 지시함.
- MIT에서 암호학을 전공하고 선거 기술 비영리단체 VotingWorks를 설립한 Ben Adida는 이 조치가 결함을 “상당 부분 해결함”이라고 선거위원회에 설명함.
- 선거 종사자는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를 기록함. 유권자는 터치스크린에서 후보를 선택하고, 기계가 출력한 종이 투표용지를 직접 스캐너에 넣어 집계함.
- 스캐너에 투표용지를 넣으면 투표용지 한 장마다 디지털 기록이 생성됨. 이를 투표기록(Cast Vote Record, CVR)이라 하며, 나중에 해당 기록을 찾을 수 있도록 투표기는 스캔 시 각 CVR에 고유 식별 번호를 부여함.
- Adida는 기계가 투표용지를 기록하는 방식의 결함이 식별 번호가 충분히 무작위적이지 않은 데서 발생한다고 설명함.
- Springer는 조기투표자 명단과 카운티별 CVR 파일을 사용해 자신이 살면서 조지아주를 방문한 적도 없다고 밝힌 상황에서, 조사한 139개 카운티 중 114개 카운티의 대면 투표용지 152만 장, 즉 98.9%의 투표 순서를 복원할 수 있었음.
“조지아주의 일부 카운티에서는 투표센터에서 각 유권자가 제출한 투표용지를 정확히 알아낼 수 있음. 비밀투표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임.”
- 하루 투표자 수가 적은 Heard 카운티와 같은 지역에서는 AI 에이전트가 조기 대면투표자 650명 가운데 다수의 신원과 특정 투표용지를 연결했으며, 나머지도 단 한 번의 순서 교환 차이로 좁힐 수 있었다고 Springer가 설명함.
식별 번호의 배경과 주 정부의 대응
- 약 4년 전 선거 보안 연구자들은 조지아주 유권자가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에서 유권자 신원과 비밀투표를 연결할 수 있는 결함을 발견함.
- 투표용지마다 식별 번호가 부여되는 배경에는 조지아주 선거를 둘러싼 정치적 불신이 있음. 이 번호는 부정직한 선거 종사자가 투표기를 통해 투표용지를 중복 투입하는 일을 막으려는 취지임.
- 그러나 투표용지 순서를 유권자가 투표소에 도착해 서명한 기록이나, 한산한 날 건물 출입 시각을 보여주는 Flock 카메라 영상과 대조할 수 있다면 투표용지와 유권자의 이름을 연결할 수 있음.
- 국무장관실 관계자들은 이 문제를 해결할 지원을 3년 동안 요청했지만 성과를 얻지 못했다고 밝힘. 예산 요청은 Raffensperger와 Donald Trump 주변에서 활동하는 보수 성향 의원들 사이의 장기적인 정치적 대립에 얽혀 있었음.
- Raffensperger는 2020년 대선에서 조지아주 패배를 뒤집지 않은 뒤에도 Trump의 주요 표적 가운데 하나로 남아 있음.
- 대변인 Robert Sinners는 조지아주 투표 시스템 업그레이드 예산을 요청한 이메일과 통화 기록을 제시함. 당시 정부업무위원회 서기였으며 현재 공화당 국무장관 후보인 Tim Fleming은 여러 요청을 전달받은 인물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입법부에 여러 계획을 제시했음. 단순한 임시 수정이 아니라 알려진 취약점을 모두 해결할 소프트웨어 전면 개편안이었음. 입법부가 준 것이 무엇인지 아는가? 아무것도 없음.”
- Fleming은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음.
- 다른 주에서도 선거에 Dominion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만, 조지아주 외 모든 주는 해당 소프트웨어를 수정했거나 취약한 투표 데이터를 공개 열람에서 제외하고 있음.
비밀투표와 기록 공개의 충돌
- 조지아주 법에는 서로 맞서는 두 가지 요구가 있음. 주 헌법은 비밀투표를 명시적으로 보장하며, 조지아주의 투표 비밀 보호법은 전국에서 가장 강력한 축에 속함.
- 반면 2020년 선거 분쟁의 영향을 받아 개정된 조지아주 법은 선거 기록의 투명성도 요구함.
- 선거위원 Salleigh Grubbs는 투표소 직원이 유권자가 기계에 넣기 전에 투표용지를 쟁반에 보관하고, 인쇄된 투표용지 순서를 섞어 문제를 막자는 제안 초안을 회람함. Grubbs는 CVR의 식별 번호를 삭제하는 Raffensperger의 조치가 법을 위반한다고 주장함.
- 카운티 선거 관계자들과 보수 성향 공화당원인 Janelle King을 비롯한 다른 위원들은 해당 제안에도 문제가 있다고 반박함.
“선거 관계자들에게 지금까지 이 절차에 참여한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선거 운영 방식을 완전히 다시 교육하라고 요구하는 것임. 투표용지를 보안 상자에 넣은 뒤 다른 사람들이 내 투표용지를 스캔하게 하는 것도 크게 우려됨. 섞는 과정에서 무엇인가 빠져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문제를 해결하려다 더 많은 문제를 만드는 것은 아닌지 크게 우려됨.”
- Sinners는 조기투표가 임박한 상황에서 절차를 바꾸는 것은 “하루 늦었고 약 3,000만 달러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덧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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