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핀란드 자회사 Tuike Finland Oy가 무호스 데이터센터 사업과 관련한 환경 훼손 혐의로 형사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환경법 위반과 환경 피해 의혹뿐 아니라 배수·수자원 관리의 모호성과 미비점에 연관된 경미한 범죄 혐의도 조사하고 있다.

핀란드 경찰은 민원 5건을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했으며, Licensing and Supervision Authority(LVV)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조사 대상은 데이터센터 건설 준비 작업이다.

무호스 인근에서는 816에이커의 숲이 벌목돼 진흙밭으로 변했다. 구글 측은 앞서 이 벌목이 허가 없이 이뤄졌다고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이에 따라 이번 수사에서는 위법 여부뿐 아니라 처벌의 규모와 시정 조치도 관심사로 거론된다.

무호스 외에도 오탄매키 인근에서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해 숲 500에이커가 벌목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구글 대변인은 경찰 수사에 협조하고 사업 현장에서 법규 준수를 유지하는 데 계속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보도

현지 주민들은 데이터센터의 건설·운영 소음과 오염, 전력 등 공공 자원 경쟁, 환경 피해를 우려해 왔다. 앞서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숲이 훼손된 뒤 늑대가 핀란드 마을로 내려오기도 했다. 관련 보도

핀란드 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에 아직 논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