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oard Kurukuru Version은 네 개의 컨베이어 벨트에 키 116개를 올려, 키가 손가락 쪽으로 이동하게 만든다. 손을 크게 움직이지 않고 한 손으로 타자 치도록 고안한 실물 키보드다.
구글 일본의 Gboard 팀이 이 키보드 콘셉트를 공개했다. 판매 계획은 없지만 제작 도면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직접 만들어 보려는 사람은 참고할 수 있다.
키가 손가락 쪽으로 온다는 건 무슨 뜻인가?
컨베이어 벨트는 물건을 계속 이동시키는 장치다. 키보드에 빗대면 키가 손가락 아래로 차례로 지나가고, 필요한 키가 왔을 때 누르는 방식이다. 네 개의 벨트마다 키 29개가 놓여 있어 총 116개 키가 돌아간다.
일반 키보드에서는 원하는 키를 찾아 손가락을 움직여야 하지만, Kurukuru에서는 키가 손가락 쪽으로 이동한다. 구글은 일반 키보드가 양손 사용을 전제로 설계돼 한 손이나 손가락 하나로 입력할 때 팔과 손을 많이 움직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구글은 고속 모드와 다른 색상, 글자 수를 늘린 긴 버전, 휴대하기 쉬운 짧은 버전도 향후 가능성으로 살펴보고 있다. 다만 이 제품을 판매할 계획은 없으며, 구글 일본이 특이한 실물 키보드를 만드는 전통의 15번째 작품이다.
직접 제작하려면 공개된 오픈소스 설계를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는 부품을 3D 프린터로 만들고 키보드를 조립하는 데 필요한 파일이 포함된다. 원문은 제작에 필요한 도구와 시간 외에 부품 비용이나 구체적인 조립 조건, 설계 파일 링크를 밝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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