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를 싫어하는 한 블로거는 Claude를 활용해 만든 앱과 프로그램이 늘면서 AI를 피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개발자의 전문성이 약화되고 데이터센터의 환경 부담, 저작물 무단 이용, 보안과 개인정보 문제가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블로거는 Claude를 차단하는 방법을 찾아본 뒤 Anthropic의 도구를 활용해 앱과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례가 흔해졌다고 느꼈다. 자주 쓰던 앱 Voice Audiobook Player는 한동안 소규모 업데이트를 드물게 내놓았지만, 최근에는 업데이트가 잦고 규모도 커졌다. 그는 이를 수상하게 여겨 확인한 결과 개발자들이 Claude를 사용한 것이 변화의 배경이라고 썼다.
오픈소스 개발자는 과로와 낮은 보수를 겪는 경우가 많고, 취미로 만드는 프로그램은 업데이트가 불규칙하거나 지원이 보장되지 않을 수 있다고 블로거는 인정한다. 그럼에도 이용자 지원은 많은 회사보다 훨씬 나은 경우가 있다고 덧붙인다.
그는 AI에 반대하는 이유로 데이터센터 주변 주민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 기업이 문화를 대규모로 가져다 유료 제품 개선에 활용한다는 우려, 과학자와 수학자의 성과를 훔쳐 성취를 부풀린다는 비판을 든다. 또 기업들이 동의 없이 기기 내용을 살펴보거나 업로드해 이용자 프로필을 만든다고 주장하며, 보안 문제를 일으킨 뒤 이를 ‘제멋대로 작동한’ 오류나 ‘탈출한’ 오류로 돌린다고 비판한다.
블로거는 Claude를 활용하는 프로그램이 늘수록 개발자가 직접 기여하는 비중이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한다. Anthropic이 이용 조건을 바꾸거나 토큰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올리면 개발자들이 프로그램에서 AI를 제거할 수 있을지, 회사가 문을 닫으면 어떻게 될지도 묻는다.
이 글은 스코틀랜드 게일어 학습자와 게일어 사용자를 돕는다고 소개한 웹사이트 두 곳이 이용자 데이터를 AI 모델에 제공하는 것을 발견한 뒤의 좌절감에서 비롯됐다. 그중 한 곳은 일론 머스크의 AI 모델 Grok을 사용했다고 블로거는 썼다. 그는 앞으로 이용하는 프로그램을 더 줄이고, 기술 대기업의 도구를 사용해 개발한 프로그램은 가능한 한 다른 것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다만 운영체제처럼 바꾸기 어려운 영역에서는 사용을 최소화하는 데 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 (0)
로그인하면 이 기사에 내 생각을 남길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