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캡처 · idiall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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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를 채용할 때 지원자의 문화 적합성이나 가상 상황 대응을 따지기보다, 함수를 작성하고 서비스를 실제 서버에 배포할 수 있는지 확인하자는 주장이다. 글쓴이는 경력과 전문성도 채용 전에 완벽하게 가려낼 수 없으며, 필요한 기술은 일하면서 익힐 수 있다고 말한다.

지원자 몇 명을 추린 뒤 실시간 FizzBuzz 테스트를 하고, 로컬호스트에서 공개 서버로 서비스를 배포하게 하면 된다는 것이 글쓴이의 제안이다. 테스트 작성법이나 특정 프로그래밍 패러다임을 모르는 사람도 ChatGPT에 물어보고 적용하며 익힐 수 있다고 덧붙인다. 사람은 일하면서 배운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일이 사고하는 법을 가르쳐줬다를 들었다.

글쓴이는 문화 면접이 임의적이고 효과가 문서화되지 않았다고 비판한다. 과거 면접에서 아버지를 잃은 뒤 장례를 치르고 첫 면접에 참석한 자신에게 인사 책임자가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를 물었다고 회고한다. 이후 엔지니어링 부사장과의 면접까지 3일 동안 여섯 차례 면접을 치른 뒤 일곱 번째 면접을 요청받았지만, 그날 저녁 회사는 면접을 취소하고 채용하겠다고 알렸다.

입사 2년 뒤 그 이유를 알게 됐다고 한다. 자신이 대체한 직원은 동료가 코드 변경 요청(PR)을 거절하자 칸막이를 넘어가 위협한 전력이 있었다. 회사의 문화·심리 검사는 그런 유형을 걸러내려는 목적이었던 것으로 보였지만, 글쓴이는 같은 검사로 살인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직원 두 명의 채용을 막지는 못했다고 말한다. 그중 한 명은 전 여자친구 살해 사건 재판이 널리 중계됐고 현재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를 찾는 일도 어렵지 않다는 것이 글쓴이의 견해다. 이력서에서 해당 분야 경력 10년 이상인 지원자를 찾아 전문 분야를 설명하게 한 뒤 채용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다만 입사 전에 누가 최선의 후보인지 알아낼 방법은 없다고 주장한다. 기업이 학부 졸업자 수준의 비용으로 전문가를 원하거나, 감당 가능한 고객 수의 소규모 사업을 운영하면서 다음 구글을 만들려 한다는 점도 채용을 어렵게 하는 원인으로 꼽는다.

글쓴이는 채용을 데이팅 앱처럼 접근하면서 실제로 일어나지 않을 상황까지 기준으로 삼는 것이 문제라고 본다. 지원자가 함수를 작성할 수 있다면 채용할 수 있다는 것이 글의 결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