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기술에는 부작용이 따른다. AI는 생각하는 방식과 후배를 키우는 과정, 일하는 방식에 영향을 주며 보안·개인정보·건강·경제·사회적 위험도 낳을 수 있다. 이 글은 AI를 무조건 받아들이기보다 장단점을 따져 목적에 맞게 사용하고, 기술에 맡기지 않는 인간다운 경험을 지키자고 제안한다.
AI는 소셜미디어의 추천 알고리즘이나 검색 결과처럼 우리가 접하는 정보에 영향을 준다. 하지만 정보를 얻는 것과 스스로 생각해 답에 이르는 능력은 다르다. AI가 제시한 답을 받아들이는 일이 독립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을 대신할 수는 없다.
일부 산업에서는 AI가 반복 업무를 대체하면서 인턴십과 초급 직무의 필요성도 줄고 있다. 기업이 신입 졸업생보다 경력자를 선호하면, 초급 직무에서 경험을 쌓고 선배에게 배우는 과정이 약해질 수 있다. AI는 지식과 경험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친다.
AI는 인지적인 일 전반에 활용하도록 유도한다. 그에 따른 위험에는 보안과 개인정보 문제, 소프트웨어 버그의 수정과 악용이 쉬워지는 문제, 건강·재정·경제·규제·환경·사회적 위험 등이 포함된다. 기술의 영향은 즉각적인 부작용에 그치지 않고 시스템 의존성과 예측하기 어려운 연쇄 효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기술과 환경이 계속 변하는 만큼 관리해야 할 위험도 달라진다.
글은 AI의 부작용을 관리하려면 두 가지를 먼저 살펴야 한다고 제안한다. 하나는 실제 AI의 능력과 한계를 바탕으로 장점과 단점을 함께 평가하는 일이다. 막연한 기대나 가정에 기대지 말고, 특정 용도에서 얻는 이득이 감수할 만한 대가인지 따져야 한다. 특히 기업이 직원에게 AI 사용을 도입할 때는 이를 무심코 따르기보다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한다. 결정이 의식적으로 이뤄지지 않거나 다른 사람의 압력·유인에 따라 내려지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주장이다.
다른 하나는 원하는 결과가 무엇인지 아는 일이다. 대면 대화, 전화, 이메일, 메신저, AI 챗봇은 각각 적절한 상황이 다르듯, 도구는 목적에 맞게 골라야 한다. AI로 일을 더 빠르게 하거나 더 많은 일을 맡을 수 있지만, 속도 자체가 올바른 방향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원하는 바를 모르면 필요하지 않은 문제에 기술을 덧대거나 불필요한 일을 늘려 부작용까지 떠안을 수 있다고 글은 지적한다.
마지막으로 기술을 삶의 방향을 대신 결정하게 두지 말고 인간다운 경험을 우선하자고 제안한다. 가끔은 기술을 덜 쓰고 느리게 하는 일을 선택할 수 있다. 댓글부터 보지 않고 글 전체를 읽거나, AI 요약 대신 인터뷰 전체를 보고, 휴대전화를 넘기는 대신 생각을 흘려보내는 식이다. 글은 이런 시간이 기술의 한계와 기술에 맡길 때 놓치는 것을 되새기게 한다고 말한다.
글은 기술을 피하자는 뜻이 아니라, 기술이 삶을 전적으로 이끌도록 내버려 두지 말자는 입장이다. 시간이 없다는 반응에 대해, 오히려 그런 시간을 내지 않을 여유가 없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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