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캡처 · smooth.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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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가 웹사이트를 조작할 때 API보다 기존 웹의 규칙을 활용하는 편이 유리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Smoothsmooth의 공동 창업자 겸 CEO 안토니오 베스폴리(Antonio Vespoli)는 모델이 웹의 관습을 이미 학습했으며, 렌더링 없는 일반 HTML은 MCP 스키마만큼 토큰 효율적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베스폴리는 웹사이트의 로고를 왼쪽 위에 두고 장바구니를 오른쪽 위에 배치하는 방식처럼 널리 통용되는 관습을 ‘문법’으로 본다. 사용자는 다른 사이트에서 익힌 기대를 새 사이트에도 적용하며, 이 관습은 수십 년 동안 수많은 사이트와 사용자의 선택을 거쳐 자리 잡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를 건축가 크리스토퍼 알렉산더가 말한 패턴 언어와 연결하고, 이런 관습을 깨면 이용자가 혼란을 겪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근거로 스냅챗의 2018년 개편에 반대하는 청원에 120만 명이 서명했고, 다음 분기 실적 발표 시점에 스냅 주가가 최대 22% 하락한 사례를 든다.

글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웹 문서와 사용법 안내 등을 학습해 이런 관습을 익혔다고 본다. 반면 MCP는 서버마다 도구 이름과 매개변수, 사용 규칙이 달라 모델이 매번 설명을 바탕으로 새 방식을 익혀야 한다는 주장이다. MCP가 공통 규칙으로 자리 잡으려면 서버 간 관습이 수렴하고, 그 관습이 학습 데이터에 충분히 포함돼야 한다고 덧붙인다.

브라우저를 통째로 구동하면 픽셀 렌더링과 자바스크립트 실행에 연산 자원이 든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웹페이지를 렌더링하지 않고 일반 HTML로 다루는 방법을 제안한다. 이 경우 폼은 도구 호출, 링크는 엔드포인트, 레이블은 매개변수 설명처럼 활용할 수 있으며, 글쓴이는 그 토큰 효율이 MCP 스키마와 대략 비슷하다고 주장한다. 다만 이는 글쓴이의 관점이며, 비교 실험 결과나 정량적 측정치는 제시되지 않았다.

글 말미에는 Smoothsmooth가 서버리스 브라우저와 웹 에이전트를 제공한다고 소개하며, 무료 시작 링크를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