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캡처 · glcfer.allforone.co.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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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노동력 조사 두 차례를 비교해 고용이 AI 노출도와 업무의 반복성에 따라 나눈 다섯 직업군에 어떻게 분포하는지 살핀 분석이다. 이 분류는 AI가 일자리를 늘리거나 줄였는지를 측정하지 않고, 노동자의 직업 구성이 기술적 특성에 따라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보여준다.

분석은 2011~12년 인도 국가표본조사(NSS)의 고용·실업 조사와 2025년 정기노동력조사(PLFS)를 사용한다. 두 조사에서 통상 상태(주된 활동과 부수 활동)를 기준으로 취업자를 추리고, 각 조사에 맞는 가중치를 적용해 직업별 고용 비중을 산출했다. 조사 설계가 서로 달라 자료를 하나의 동일한 표본처럼 합치지는 않았다.

직업 분류도 바뀌었다. 2011~12년 자료는 NCO-2004, 2025년 자료는 NCO-2015를 사용한다. 분석은 공식 직업 대응표를 바탕으로 과거 직업 코드를 세 자리 수준에서 새 분류에 맞췄다. 한 과거 코드가 여러 새 코드로 나뉘는 경우에는 대응표에서 가장 많이 연결된 새 코드를 택했다. 세부 직업을 완벽하게 복원한 것은 아니므로 좁은 직업군의 변화는 신중히 해석해야 한다.

소규모 사업주 분류 차이도 조정했다. 2011~12년 관리자 직군에 포함된 자영업자와 무급 가족종사자는 산업 활동에 맞는 직업으로 재분류했다. 이 조정은 당시 전체 고용의 약 5.5%에 적용됐다. 조정 뒤 관리자 직업 비중은 2011~12년 1.3%, 2025년 2.7%였다. 고용주와 임금근로자는 기존 분류를 유지했다.

직업별 기술 특성은 세계은행 보고서 부속자료의 지표를 사용했다. AI 노출도, AI 보완성, 반복 업무 강도를 두 자리 직업군에 부여하고 두 조사 연도에 동일하게 적용했다. AI 노출도와 반복 업무 강도는 0보다 크면 높은 것으로 분류했다. AI 노출 직업의 보완성은 2025년 고용 비중을 반영한 평균인 0.581을 기준으로 나눴다. 이를 조합해 AI 노출·보완성이 높은 저반복 직업, AI 노출·보완성이 낮은 고반복 직업, AI 노출·보완성이 낮은 저반복 직업, AI 노출은 낮고 반복 업무가 많은 직업, AI 노출과 반복 업무가 모두 낮은 직업 등 다섯 범주를 만들었다.

자료에 제시된 직업별 고용 비중을 보면 숙련 농업 종사자는 2011~12년 28.9%에서 2025년 29.5%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농업·임업·어업 단순노무직은 17.5%에서 7.7%로 줄었고, 건설·제조 단순노무직은 7.6%에서 11.5%로 늘었다. 이는 직업 구성의 변화이지 기술이 해당 변화를 일으켰다는 증거는 아니다.

분석은 두 시점의 노동시장 변화가 실제 직업 구조의 변화뿐 아니라 조사 설계와 직업 분류 차이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명시한다. 또한 지표는 직업군별 평균이므로 같은 직업 안에서도 사람마다 다른 업무를 반영하지 못한다. 따라서 결과는 개별 일자리의 소멸 예측이나 실제 AI 도입 정도가 아니라, 인도 고용의 광범위한 기술적 위치를 나타내는 지표로 해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