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DR
- 77개국 커뮤니케이션 학자 1,138명을 조사한 연구에서 기관 차원의 생성형 AI 지침 부재가 연구자의 윤리 기준 마련 부담과 ‘AI 수치심’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남.
- 응답자의 거의 70%가 연구 관련 업무에 생성형 AI를 한 가지 이상 사용했지만, 대부분은 AI를 대다수 연구 업무에 부적절하다고 봄.
- 글쓰기(55%)와 코드 생성(50.4%)은 비교적 적절한 활용 사례로 꼽혔으나, 적절하거나 윤리적인 사용 방식에 대한 합의는 형성되지 않음.
- AI 사용 공개는 윤리적 의무로 여겨지는 한편 연구의 진정성이나 신뢰성을 의심받고 게재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와 맞물려 ‘투명성의 역설’을 낳음.
- 연구자·기관·학술지가 AI 사용 단계 공개를 요구하는 ‘공개에 우호적인’ 문화를 만들고, 사용 금지보다 투명한 경계를 정할 필요가 있음.
연구 개요
- 「Guidance over guidelines? Unpacking the uses and concerns of generative AI in communication science」 연구는 학술 연구에서 커뮤니케이션 학자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조사함. 논문은 Information, Communication and Society에 게재됨.
- 대만의 National Yang Ming Chiao Tung University, University of Amsterdam, Utrecht University 연구진이 77개국 커뮤니케이션 학자 1,138명을 대상으로 AI 사용, 직장 내 우려, 필요한 사용 지침을 설문 조사하고 포커스 그룹 토론 4회를 진행함.
- 연구진은 이를 커뮤니케이션 연구 분야의 생성형 AI 활용을 다룬 최초의 체계적이고 분야 전반에 걸친 국제 실증 조사로 설명함.
- bsky.app
AI에 대한 인식과 실제 사용의 간극
- 응답자의 거의 70%가 연구 관련 업무 중 한 가지 이상에 생성형 AI를 이미 사용함. 그러나 응답자 대다수는 AI 사용이 대부분의 연구 관련 업무에 부적절하다고 판단함.
- 글쓰기와 코드 생성은 각각 55%, 50.4%가 적절한 활용 사례라고 답함. 다만 연구진은 설문 참여자 사이에 연구에서 AI를 적절하거나 윤리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에 대한 합의가 없었다고 설명함.
지침 부재와 ‘AI 수치심’
- 연구에서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기관 차원의 지침이 부족해 연구자들이 각자 윤리 기준을 마련해야 하며, 연구진은 이 상황이 AI 사용에 낙인을 만든다고 분석함.
- AI를 사용하지 않으면 불리해지고 연구 속도가 느려질 수 있지만, 사용 사실을 공개하면 학술지가 연구를 거부할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함.
“연구자들은 생성형 AI의 도움을 공개해야 한다는 윤리적 의무를 인식하면서도, 공개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연구를 덜 진정성 있거나 신뢰할 수 없는 것으로 여길까 두려워할 수 있음. 이러한 긴장은 ‘투명성의 역설’로 설명됨.”
- 연구진은 이러한 긴장이 ‘AI 수치심’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함. 생성형 AI 사용 사실을 공개하면 게재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망설임은 이해할 수 있지만, 도구를 연구에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게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공개 논의를 저해함.
- 투명성은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지침을 마련하는 데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생성형 AI가 언제 어떻게 사용되는지 파악해야 함.
공개에 우호적인 문화 제안
- 연구진은 개인·기관·학술지를 포함한 커뮤니케이션 연구 공동체가 연구 과정 중 생성형 AI를 사용한 단계를 공개하도록 요구하는 ‘공개에 우호적인’ 문화를 조성할 것을 권고함.
“생성형 AI 사용을 단순히 금지하거나 사용되지 않는 척하는 것은 지속 가능하지도 건설적이지도 않음. 대신 AI의 존재를 인정하고 사용의 투명한 경계를 정하면 윤리 기준을 실제 학술 관행에 맞추고, 연구 공동체의 정직성·책임성·신뢰를 키우는 데 도움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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