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DR
- 웹사이트의 클로드풍 디자인과 부주의한 문구는 정교하고 디자인 중심적인 앱을 내세우는 태도와 어긋남.
- Safari에 만든 ‘A.I. Slop’ 북마크 폴더는 인공지능(AI) 생성 여부가 아니라 웹사이트의 외형을 기록하기 위한 것임.
- 흔히 보이는 스타일은 미색 배경, 주황색이나 밝은 초록·노랑 강조색, 기울임꼴 세리프 제목, 자간을 넓힌 스몰캡스 부제와 캡슐형 버튼으로 구성됨.
- 새 마크다운(Markdown) 편집기 Beauty의 웹사이트도 이 스타일을 따르며, 제품의 미적 경험을 강조하면서 웹사이트 자체에는 같은 주의를 기울이지 않음.
- ‘plain Markdown’ 같은 모호한 표현과 문맥이 불분명한 문구가 디자인 비판에 더해짐.
반복되는 클로드풍 디자인
- 지난해 여름 무렵 Safari에 ‘A.I. Slop’이라는 새 북마크 폴더를 만들었음. AI가 작성했다고 의심되는 글이 아니라, 주로 웹사이트의 외형을 기록하는 폴더임.
- 폴더에 담긴 웹사이트 가운데는 실제로 훌륭하고 재미있으며 유용한 곳도 있음. 다만 CSS 취향으로 짐작하기에
Claude Design으로 만든 다른 웹사이트와 비슷한 외형을 띰. - 이 스타일은 뉴요커(The New Yorker) 기사에서 ‘Claudian sameness’로 묘사되는 등 자주 언급됨.
- 미색이나 베이지색 배경, 주황색 또는 밝은 초록·노랑 강조색, 제목의 기울임꼴 세리프체, 자간을 넓힌 스몰캡스 부제가 특징임.
- 얇은 테두리와 마우스를 올렸을 때의 효과를 갖춘 귀여운 캡슐형 버튼도 포함됨.
- 북마크 폴더는 이런 사례를 나중에 참고할 수 있도록 기록하려고 만들었음. 사이트 제작자들이 빠르게 충분히 괜찮은 결과물을 얻으려고 AI로 HTML·CSS·JavaScript 레이아웃을 만드는 행위 자체를 비난하는 것은 아님.
- 웹사이트의 외형은 제작자의 의도를 많이 드러냄.
Beauty 웹사이트의 디자인과 소개 문구
- Jamie Thingelstad의 뉴스레터 Weekly Thing에서 새 마크다운 편집기 Beauty를 소개해 관심을 가졌음.
마크다운 편집기가 너무 많아서 결국 모두가 각자 하나씩 갖게 될 것 같음.
- 앱을 소개하는 웹페이지를 방문했더니 또 다른 클로드풍 복제품이었으며, 모든 제목에서 한 단어를 기울임꼴로 표시함.
- 바이브 코딩(vibe coding)으로 만든 앱을 사람들이 사용하길 바라면서 ‘아름다움’이 경험의 핵심이라고 말한다면, 앱 이름도 Beauty인 만큼 웹페이지에도 같은 기준을 적용해야 함. 웹 디자인에서 칼리브리와 같은 글꼴을 고르는 데 그쳐서는 안 됨.
- 새 마크다운 앱의 이용자라면 과도하게 반복된 클로드 디자인을 특히 잘 알아볼 수 있음. 학교나 은행에 보여줄 자료에는 무난할지 몰라도 마크다운 편집기의 대상 독자에게 적절한지는 의문임.
문구의 부주의함
- 앱은 다음과 같이 소개됨.
사소한 것을 알아차리는 사람들을 위한 마크다운 편집기. 무료이며,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고, 읽는 데 별도의 도구가 필요 없는 평범한 마크다운으로 작성됨.
- ‘사소한 것을 알아차리는 사람들’에 속한다고 생각하지만, 두 번째 문장은 설득력이 없음. ‘평범한 마크다운’이 무엇인지도 불분명하며, 마크다운은 원래 모두 평문이 아닌지 의문임.
- 웹페이지에는 다음 문구도 있음.
하루의 다른 모든 곳에서는 기계를 환영함. 여기는 생각하는 공간임. 네 번째 위치가 맞기 때문에 문장을 네 번 옮기고, 아무것도 대신 끝내 주지 않는 공간임.
- 무엇을 끝내 준다는 것인지, 문장을 말하는 것인지 불분명함. 컴퓨터도 이미 기계가 아닌지 의문임.
정교한 앱과 어긋나는 인상
- 이 웹사이트는 기껏해야 게으르게 만들어진 것으로 보임.
- 웹사이트에
Claude Design을 쓰는 것은 괜찮지만, 개인적으로는 보기 좋지 않다고 생각함. 판단은 각자의 몫임. - 그러나 정교하고 디자인 중심적인 앱을 만든다고 내세우면서
Claude Design을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음. 문구가 부주의하지 않았다면 클로드풍 스타일을 넘어갈 수도 있었겠지만, 결국 넬슨 먼츠처럼 손가락질하며 비웃게 됨. - 날짜: 2026년 10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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