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니어는 버그를 미결 상태로 쌓아두지 않는 정책을 2년 전 공식화했다. 낮은 우선순위 버그는 7일 안에, 높은 우선순위 버그는 48시간 안에 처리한다는 기준을 두고, 배정된 버그는 수정하거나 ‘수정하지 않음’으로 분류한다.
리니어의 투오마스 아트만(Tuomas Artman)과 사빈 로만(Sabin Roman)은 이 정책을 도입하기 전 미결 버그 약 175건을 3주 동안 정리했다. 그 기간에는 다른 프로젝트를 멈추고 버그 수정에 집중했다. 이후에는 매주 담당자를 정해 새 버그를 배정하고, 백로그로 보내는 선택지는 없앴다. 팀원은 아침에 할당된 버그가 있는지 확인해 먼저 처리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이어간다.
매주 대시보드에서 미결 버그와 담당량을 확인해 업무를 재배분한다. 버그가 특정 제품 영역에 몰리면 그 팀의 여력이 부족한지 살펴보고, 개인에게 버그가 4~5건을 넘게 쌓이면 재배정하거나 프로젝트 업무를 며칠 멈추고 버그를 처리하도록 지원한다.
두 사람은 버그를 빨리 고치면 고객이 불편을 겪는 시간을 줄이는 동시에 제품 품질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고객 지원팀이 오전에 등록한 버그를 점심 전에 해결하는 경우도 있으며, 고객이 문제를 알린 다음 날이나 그보다 빨리 수정된 사례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버그 2,000건 이상을, 최근 3개월 동안에는 700건 이상을 처리했다.
이들은 정책이 버그를 미리 방지하려는 엔지니어링 문화에도 영향을 준다고 전했다. 팀원들이 버그를 결국 고쳐야 한다는 점을 알기 때문에 처음부터 버그를 만들지 않으려 더 주의를 기울인다는 설명이다. 다만 버그 수정과 새 기능 개발을 함께 이어가려면 업무 우선순위를 조정해야 한다. 두 사람은 정책을 중단할지 가정해 논의했을 때 팀원 모두가 더 낮은 품질의 제품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리니어는 정책의 계기가 된 사례로, 한 소비자 앱에서 신고 후 5년이 지나서야 버그가 수정된 일을 들었다. 또 리니어 편집기의 문단 나누기 문제를 신고한 사용자의 버그를 같은 날 고친 사례도 소개했다(사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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