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DR
- Christopher John Duff가 뉴사우스웨일스(NSW) 법원 웹사이트의 제한 문서 8,769건에 무단 접근하고 생성형 AI로 대량 수집 코드를 만들었다는 혐의로 기소됐으며, 무죄를 주장함.
- Duff가 친구의 복잡한 파산 절차를 돕는 과정에서 ChatGPT를 이용해 파이썬(Python) 스크레이퍼를 작성하고 온라인 등록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내려받았다는 것이 검찰의 핵심 주장임.
- 검찰이 혐의 자체와 동기를 입증하기 위해 ChatGPT 대화 기록과 법의학 전문가 증언을 활용하려 하며, 호주 법원에서 사실상 최초 사례 중 하나로 여겨짐.
- 피고인 측은 무모함이 아니라 접근 당시 실제로 무단 접근임을 알고 있었다는 점을 검찰이 입증해야 한다고 주장함.
- 사건 자료가 1만 쪽 이상에 이를 수 있어 3일간의 심리가 중단됐으며, 2주 뒤 더 긴 심리가 다시 일정에 오를 가능성이 있음.
사건 개요
- 시드니 남성 Christopher John Duff(40)는 지난해 뉴사우스웨일스(NSW) 법원 웹사이트와 관련된 대규모 데이터 유출 이후 컴퓨터에 저장된 제한 데이터에 접근한 혐의 4건으로 기소됐으며, 무죄를 주장함.
- 뉴사우스웨일스 지역사회·법무부(Department of Communities and Justice)가 지난해 3월 데이터 유출을 발견한 뒤 혐의가 제기됨.
- 경찰 사이버범죄 수사관들은 2025년 1월부터 3월까지 해당 부처의 온라인 등록 웹사이트에 보관된 제한 문서 8,769건이 무단 접근된 것으로 조사함.
- 이번 주 다운잉 센터 치안법원(Downing Centre Local Court)의 3일 심리는 사건에 포함된 자료의 방대한 분량이 알려진 뒤 중단됨.
- 변호인들은 일주일이 배정되더라도 심리를 끝내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의문을 제기함.
- 변호인 Daniel McMahon은 제출 예정 증거 자료가 대략 1만 쪽 이상일 수 있다고 추산함.
- McMahon은 수요일 법정에서 피고인이 혐의와 관련된 행위 일부를 했다는 점 자체는 일반적으로 다툼이 없을 수 있다고 밝힘.
- 온라인 등록 시스템은 법원 이용자가 로그인해 접근하는 구조임.
- 법원은 Duff가 복잡한 파산 절차에 연루된 친구를 돕고 있었다고 들음.
생성형 AI와 스크레이퍼 코드 사용 혐의
- 경찰 측 검사 Andrew Maldigri 경사는 Duff가 ChatGPT를 이용해 데이터를 대량으로 내려받도록 설계된 스크레이퍼 파이썬(Python) 스크립트를 코딩하고 실행했다는 것이 혐의의 핵심이라고 설명함.
“사용자가 웹사이트에서 실행해 일반적인 탐색 절차를 사실상 우회할 수 있는 코드임.”
- Maldigri 경사는 해당 코드가 승인받지 않은 데이터를 얻기 위해 컴퓨터 코딩을 사용한 것이라고 설명함.
“우리 사건의 비유를 들자면, 피고인이 바다에 그물을 던지고 끌어올린 뒤 갑판으로 낚아 올려진 어획물 중 원하는 것이 있는지 확인했다는 것임.”
- 검찰은 Duff가 온라인 등록 시스템에서 대량으로 자료를 긁어모으는 방식으로 제한 문서에 접근했다고 주장함.
피고인 측의 입증 쟁점
- McMahon은 검찰이 제시해야 할 사건의 규모가 “엄청나다(prodigious)”며 이를 법정에서 제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함.
- 해당 범죄는 피고인이 접근을 일으킨 시점에 그 접근이 무단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을 입증해야 하며, 단순한 무모함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 변호인 측 주장임.
“무모함은 충분하지 않음. 범죄에 대한 실제 인식을 입증해야 하며, 그보다 낮은 수준은 인정되지 않음.”
호주 최초 가능성이 있는 AI 증거
- Maldigri 경사는 생성형 AI가 혐의 행위 자체의 증거이자 동기 입증 수단으로 검찰에 의해 사용되는 쟁점이 호주 법원에서 아직 다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함.
- 그는 미국의 법률 사건 사례를 언급했으며, 뉴욕에서 사기 혐의를 받은 남성이 AI 비서 Claude의 기록을 사건에 사용하는 것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절차도 포함됨.
- 검찰은 Duff가 기소되기 전에 ChatGPT에 법률 조언을 요청했다고 주장함.
- 당시 Duff의 해당 웹사이트 로그인은 차단된 상태였으며, 경찰이 이런 상황에서 어떤 조치를 취할지 ChatGPT에 문의한 것으로 검찰은 주장함.
- Maldigri 경사는 Duff가 경찰의 접촉을 받았을 때 무엇을 말할지 ChatGPT로 “코칭”을 요청했고, 결국 경찰 면담에서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고 덧붙임.
- McMahon은 Duff가 ChatGPT에 질문했다면 대화의 성격이 사후에 사실을 깨달아가는 과정에 더 가깝다고 말함.
- 대화에는 당국이 “그게 아직 범죄인지조차 알고 있는가?”와 “행해진 일이 무단이었는가?”를 묻는 질문이 포함된 것으로 제시됨.
향후 절차
- 사건은 2주간 연기됐으며, 이후 더 긴 심리가 새로 일정에 오를 수 있음.
- Duff는 지난해 4월 보석을 허가받았고, 조건에는 여권을 제출하고 통화와 문자 기능만 있는 이른바 “덤폰(dumb phone)” 한 대만 소지하는 내용이 포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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