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DR

  • Microsoft가 Copilot Discord에서 ‘Microslop’을 차단한 지 6개월 만에 필터를 사실상 해제하고, Windows 11의 불필요한 Copilot 진입점과 AI 홍보를 줄이는 방향으로 선회함.
  • ‘Microslop’은 Windows 11 전반에 Copilot을 공격적으로 통합한 데 대한 반발에서 나온 표현이며, Microsoft는 한때 공식 Discord에서 해당 단어를 자동 차단함.
  • Microsoft는 캡처 도구의 Copilot 버튼을 없애고 메모장의 관련 명칭을 ‘Writing tools’로 바꾸는 한편, Microsoft 365 Copilot 앱 자동 설치와 잠금 화면의 불필요한 요소도 줄임.
  • Copilot 키 재설정과 작업 표시줄·시작 메뉴 사용자 지정 등으로 Windows 사용자의 선택권을 늘리는 동시에, AI 기능 자체는 유지하고 로컬 실행 중심의 방향을 모색함.
  • AI에 대한 반발과 Copilot의 대화 연속성·기억 기능 문제는 남아 있지만, ‘Microslop’이라는 별칭이 널리 퍼지게 한 요인 일부는 줄어든 상황임.

Microsoft가 ‘Microslop’ 금지 조치를 실제로 시도함

  • 3월에 Windows Latest가 처음 확인한 내용에 따르면, Microsoft의 공식 Copilot Discord 서버는 ‘Microslop’이 포함된 메시지를 차단하고 게시자에게 운영 경고를 표시함.
  • 이용자들은 필터를 피하려고 ‘Microsl0p’ 같은 변형을 시험했고, 상황이 커지면서 Microsoft는 서버 일부를 영구적으로 잠금.
  • 6개월 뒤 같은 서버를 확인했을 때 ‘Microslop’은 더 이상 차단되지 않았으며, 이용자들이 일반 채널에서 해당 단어를 공개적으로 사용하고 검색 결과에는 몇 주 전부터의 게시물이 200건 넘게 표시됨.
  • Microsoft는 금지 조치 해제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으며, 이용자들이 다시 해당 단어를 쓰기 시작한 뒤 단어 차단 기능이 더는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보임.
  • ‘Microslop’은 2025년 말이나 2026년 초, Windows 11 전반에 걸친 Microsoft의 공격적인 AI 추진에 대한 불만에서 등장함. 요청하지 않아도 Copilot이 곳곳에 나타난다는 불만이 퍼졌고, 모든 웹페이지에서 Microsoft를 Microslop으로 바꾸는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까지 만들어짐.
  • 3월 Windows Latest는 공식 Copilot Discord에서 해당 단어가 자동 필터링되는 일을 확인했으며, 일부 이용자는 필터를 피하는 변형을 찾아냈고 일부 계정은 제한을 받음.
  • Microsoft는 이후 Windows Latest에 해당 필터가 단어를 겨냥한 영구 정책이 아니라 일시적인 스팸 방지 조치였다고 설명했으나, 그때는 이미 반발이 커진 뒤였음.

Copilot을 향한 반감은 Discord 차단보다 앞서 시작됨

  • Copilot에 대한 반감은 Discord 필터가 도입되기 몇 달 전부터 나타남.
  • 2025년 11월, Windows 책임자 Pavan Davuluri는 Windows가 ‘에이전트형 운영체제’가 된다는 내용의 X 게시물에 부정적인 반응만 쏟아지자 답글을 잠금.
  • 이용자들은 Microsoft가 Windows의 기본적인 문제를 외면한 채 AI만 좇는다고 비판함.

6개월 뒤, Microsoft는 ‘Microslop’을 굳어지게 한 요인을 줄임

  • X, Reddit, Windows 커뮤니티에서 버그와 불만, 주요 소식을 살펴보면 올해 초보다 ‘Microslop’이라는 표현을 훨씬 덜 보게 됨. 그렇다고 Microsoft가 보편적인 호감을 얻은 것은 아니며, 비판은 여전히 이어지지만 대화가 AI 반발에 압도되는 정도는 줄어든 느낌임.
  • 변화의 배경은 Microsoft의 방향 전환으로 보임. Windows 책임자 Pavan Davuluri는 3월 20일 품질 개선 발표에서 다음과 같이 밝힘.

“Windows에서 Copilot을 통합하는 방식과 위치를 더 신중하게 정하고, 실제로 유용하고 완성도 높은 경험에 집중할 예정임. 이에 따라 캡처 도구, 사진, 위젯, 메모장 같은 앱부터 불필요한 Copilot 진입점을 줄이고 있음.”

  • 이 발표는 약속에 그치지 않았음. Microsoft는 캡처 도구에서 Copilot 버튼을 완전히 제거하고, 메모장의 관련 기능 명칭을 인사이더 사용자뿐 아니라 모든 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용히 ‘Writing tools’로 변경함.
  • Microsoft는 3월에 Windows 11에 Microsoft 365 Copilot 앱을 자동 설치하는 조치도 철회함. AI를 포기한 것은 아니지만, AI 기능은 유지하면서 브랜드 노출과 불필요한 진입점을 줄이기 시작함.
  • 이후 Windows는 사용자에게 무언가를 권하는 강도가 낮아지는 방향으로 바뀜. Microsoft는 시작 메뉴와 다른 위치의 추가 판매 유도와 광고를 줄여 더 차분한 운영체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9월에는 잠금 화면에 추가했던 MSN 중심의 복잡한 요소 대부분을 되돌림.
  • 이동식 작업 표시줄과 시작 메뉴 사용자 지정 외에도 Microsoft는 Windows 10 사용자가 요청해 온 사용자 지정 옵션을 마침내 추가하겠다고 확인함.
  • Copilot 키는 피해야 할 설계 사례임. Microsoft는 Copilot을 Windows의 필수 요소처럼 보이게 하려고 전용 물리 키를 도입했지만, 이제 해당 키를 오른쪽 Ctrl이나 컨텍스트 메뉴 키로 다시 지정할 수 있음.
  • Microsoft는 기존 구현이 일부 사용자의 생산성과 접근성 작업 흐름을 방해했다고 인정함.
  • Copilot 로고가 바뀌어 이미 Windows 11 노트북을 구매한 사용자는 이전 로고를 계속 보게 되는 점은 불편함. 대부분의 사용자는 신경 쓰지 않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강박을 누르기 어려움.
  • Microsoft는 Windows에서 AI를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AI가 나타나는 위치를 더 많이 제어하도록 하고 있음. 동시에 작업 표시줄, 검색, 파일 탐색기, WinUI에서도 개선 작업을 진행하며, Davuluri는 이를 3월 발표에서 하나의 품질 개선 추진으로 묶었음.

반발은 남아 있으며 Copilot의 방향도 계속 바뀜

  • 반발이 사라진 것은 아님. 이번 주 같은 Discord 서버의 화면에는 최근 아키텍처 변경으로 채팅 연속성과 기억 기능이 깨진 뒤 ‘예전 Copilot’을 돌려 달라는 이용자들의 요구가 나타남. Microsoft가 다음에 무엇을 망가뜨리느냐에 따라 불만의 초점이 이동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임.
  • 예상보다 많은 사람이 실제로 Copilot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도 확인됨. 간단한 작업에는 직접 사용함.
  • 업계 흐름을 고려하면 Microsoft는 AI 개발을 계속할 전망임. GitHub Copilot은 올해 에이전트 세션에서 WSL을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긍정적인 변화임.
  • Windows Latest가 처음 확인한 놀랍고도 우스운 사례로, Google도 새 Googlebook 노트북을 홍보하면서 Microsoft Copilot을 선보이고 있음. Mountain View가 Windows Phone을 위해서는 한 적 없는 홍보임.
  • Google은 Googlebook 웹페이지에서 Microsoft의 Android 앱을 명시적으로 보여줌.
  • Microsoft의 방향은 Copilot 버튼을 곳곳에 배치하는 방식에서 백그라운드 기능으로 로컬에서 실행되는 AI 모델을 향하는 중임. 이는 ‘모든 가정에 계량되지 않는 지능’을 제공한다는 새로운 표현과도 맞닿아 있음.
  • Microsoft가 ‘Microslop’을 물리친 것이라기보다, 그 단어를 쓸 필요가 줄어든 상황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