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025년 전 세계에 수출된 군용 드론 16,822대 가운데 86%를 미국과 이란이 공급했다. 다만 수출국 수로는 튀르키예가 28개국으로 가장 많았으며, 2025년에는 이란이 미국의 5배인 2,002대를 수출했다.

집계는 SIPRI 무기 이전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한다. SIPRI는 무게 150kg 이상인 드론 항공기와 일회용 공격 드론, 배회 탄약을 포함한다. 원조로 보낸 드론과 구매국에서 면허 생산한 드론도 집계하지만, 소형 FPV 드론과 상업용 드론은 대부분 제외한다.

미국과 이란이 전체 수출량의 대부분을 차지

미국은 7,593대, 이란은 6,800대를 수출했다. 두 나라의 수출량은 3위 독일의 1,000대보다 각각 6배 이상 많았다. 미국 드론의 95%는 우크라이나로, 이란 드론의 99%는 러시아로 향했다.

2022~2025년 수출량은 다음과 같다.

  • 미국 7,593대(전 세계 수출량의 45.1%), 이란 6,800대(40.4%)
  • 독일 1,000대(5.9%), 폴란드 690대(4.1%), 튀르키예 381대(2.3%)
  • 이스라엘 205대(1.2%), 중국 64대(0.4%), 체코 32대(0.2%)
  • 벨라루스와 영국은 각각 20대(0.1%), 포르투갈 7대, 오스트리아 5대, 이탈리아 3대, 스웨덴 2대(각각 0.1% 미만)

전체 수출량의 97%는 일회용 공격 드론과 배회 탄약이었다. 이 유형은 한 차례 공격한 뒤 파괴되도록 설계됐다. 미국이 이 기간 우크라이나에 보낸 드론은 모두 이 유형이었다. 이란 수출품 대부분은 Shahed-136 드론이었다. 러시아가 면허를 받아 조립·생산한 물량도 SIPRI는 이란의 수출로 집계한다. SIPRI에 따르면 이란은 점차 강화된 유엔 무기 금수 조치에 대응해 드론 산업을 키웠으며, 금수 조치는 2020년 만료됐다.

독일과 폴란드 외에는 500대 넘게 수출한 나라가 없었다. 체코부터 스웨덴까지 하위 7개 수출국의 합계는 89대였다.

2025년 미국 수출은 감소하고 이란은 최대 수출국에 올라

미국의 연간 수출량은 2022년 1,010대에서 2024년 3,219대로 늘었다가 2025년 402대로 줄었다. 같은 해 미국의 우크라이나 신규 군사 원조가 중단됐다. 반면 이란은 2023~2025년 매년 약 2,000대를 수출했다.

  • 미국: 2022년 1,010대, 2023년 2,962대, 2024년 3,219대, 2025년 402대
  • 이란: 2022년 735대, 2023년 2,031대, 2024년 2,032대, 2025년 2,002대

2025년 미국 수출품 대부분은 대만으로 향했다. 대만은 배회 탄약 291대를 받았으며, 2022~2025년 전체 군용 드론 수입국 순위에서 3위였다. 우크라이나는 영국이 비용을 부담한 미국산 배회 탄약 100대를 받았다.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원조한 배회 탄약 1,000대를 모두 2025년에 인도했다.

튀르키예는 가장 많은 나라에 수출

튀르키예의 수출량은 381대로 5위였지만, 수입국은 28개국으로 가장 많았다. 2022~2025년 군용 드론을 수입한 54개국 가운데 절반 이상이며, 미국이나 중국의 수입국 수인 10개국의 거의 세 배다. 수입국 중 12개국은 아프리카에 있고, 나머지에는 폴란드·루마니아 같은 NATO 회원국과 파키스탄·쿠웨이트·우크라이나 등이 포함됐다.

튀르키예 수출품의 약 4분의 3은 여러 차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Bayraktar TB2 같은 대형 드론 항공기였다. 튀르키예는 전 세계에 수출된 대형 드론 항공기 486대 가운데 281대, 즉 58%를 공급했다.

SIPRI는 무기 이전을 수량뿐 아니라 추세지표값(TIV)으로도 측정한다. TIV는 무기 가격이 아니라 비슷한 무기의 생산 비용을 바탕으로 표준화한 값으로, 일회용 드론 한 대보다 대형 무장 드론 한 대에 훨씬 높은 값을 부여한다. 이 지표는 실제 지불 가격이 아니라 이전된 군사 역량을 반영하며, TIV 기준으로는 튀르키예가 해당 기간 최대 드론 수출국이었다. TIV 산정 방식을 참고할 수 있다.

관련 그래픽은 Voronoi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