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DR
- 노르웨이 정부가 공원·해변·박물관·학교 등 일부 공공장소에서 카메라 탑재 스마트 안경의 일시적 사용 금지를 추진하며, 개인적 사용은 허용하는 방안임.
- 금지 대상 장소에는 쇼핑센터, 보육시설, 의료시설, 체육관과 공공 행사도 포함됨.
- 노르웨이 노동당은 법안을 가능한 한 빨리 제출하고, 전문가 그룹에는 영구 규정 마련을 맡길 계획임.
- 영국과 미국의 일부 법원·술집·영화관·식당에서도 은밀한 촬영 우려로 스마트 안경 사용을 제한하는 사례가 늘어남.
- Meta는 촬영 중 흰색 LED 표시등이 깜박이며 이를 끄거나 조작할 수 없다고 설명하지만, 프랑스에서는 Meta 안경을 이용한 동의 없는 촬영 신고가 접수됨.
노르웨이의 일시적 사용 금지 추진
- 노르웨이 정부가 인공지능(AI) 기능을 갖춘 녹화 기기의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일부 공공장소에서 스마트 안경 사용을 일시적으로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 중임.
- 오슬로 정부가 추진하는 법안은 카메라가 탑재된 안경의 사용을 공원, 해변, 박물관, 쇼핑센터, 학교, 보육시설, 의료시설, 체육관과 공공 행사에서 금지하는 내용이며, 개인적 사용은 허용하는 방안임.
- 소수 정부를 이끄는 노동당은 법안 통과를 위해 다른 정당의 지지가 필요함. 노동당은 법안을 “가능한 한 빨리” 제출할 계획이며, 전문가 그룹에는 이 사안에 관한 영구 규정 마련을 맡길 예정임.
- 노르웨이 디지털 담당 장관 Torgeir Micaelsen은 사람들이 모르는 사이 사진·영상·음성으로 기록될 수 있는 강력한 신기술이 도입되는 상황을 우려한다고 밝힘.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게 녹음되거나, 감시받지 않는다고 여겨온 장소와 상황에서 사진이나 영상으로 촬영될까 걱정하는 사회를 원하지 않음.”
다른 지역의 제한과 스마트 안경 기능
- 은밀한 촬영 우려로 스마트 안경 사용을 제한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영국과 미국의 법원 일부와 술집·영화관·식당 등에서 관련 제한이 시행 중임.
- Meta 최고경영자 Mark Zuckerberg의 회사는 사용자가 영상 촬영, 사진 촬영, 전화 통화, 음악 재생과 인공지능(AI) 명령 실행을 할 수 있는 Ray-Ban 및 Oakley 스마트 안경을 판매함.
- Meta는 2023년 초 이후 Ray-Ban 제품을 최소 900만 대 판매함.
- 영국에서는 The Wolseley와 Delaunay를 만든 식당 경영자 Jeremy King, 그리고 술집 체인 Wetherspoons가 손님의 기기 사용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힘.
- 영화관들은 사생활 침해와 영화 불법 복제 우려를 이유로 8월부터 스마트 안경 사용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정책을 도입하기 시작했다고 밝힘.
- 캘리포니아 주지사 Gavin Newsom은 지난주 탈의실·의사 진료실 등 일반적으로 사적 공간으로 여겨지는 곳에서 동의 없이 스마트 안경으로 사람을 촬영한 시민에게 처벌을 부과하는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함. 캘리포니아주에는 이미 불법 녹화를 규제하는 법률이 있음.
동의 없는 촬영 신고와 Meta의 입장
- 프랑스 아동복지 단체 E-enfance는 올해 카메라 탑재 안경을 이용해 여성들이 모르는 사이 촬영됐다는 신고를 약 20건 접수했으며, 대부분 Meta 스마트 안경과 관련된 사례라고 밝힘.
- 단체에 따르면 사건은 대체로 비슷한 양상임. 공공장소에서 젊은 여성이나 소녀에게 접근해 몰래 촬영한 뒤, 장난이나 거리 인터뷰 형식으로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게시하는 방식임.
- Meta는 안경마다 조작을 막는 LED 표시등이 탑재돼 있으며, 사용자가 촬영하거나 사진을 찍을 때 흰색으로 깜박인다고 강조함.
- Meta는 사용 안내에서 촬영을 원하지 않는 사람이 있으면 녹화를 중단하라고 권고함.
Meta 대변인은 카메라가 있는 모든 안경의 전면에는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할 때 깜박이는 밝은 표시등이 있으며, 이를 끌 수 없고 누군가 덮거나 조작하면 카메라가 비활성화된다고 밝힘. 스마트폰과 다른 카메라에는 없는 기능이라는 설명임.
- 대변인은 음악 감상, 통화, 실시간 번역 기능을 위한 안경의 인기가 높아 세계 각지에서 디자인과 기능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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