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캡처 · theguard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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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는 애플로 이직한 전 직원이 공개되지 않은 제품 관련 파일 100개 이상을 개인 계정으로 보낸 뒤 애플 고위 경영진에게 제품을 소개했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이를 뒷받침할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새 주장이 제기되면서 양사의 영업비밀 소송 심리가 미뤄졌다.

오픈AI는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연방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해당 발표가 수개월 전에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애플이 이번 주 HomeView 제품을 공개한 점을 들어, 애플이 자체 AI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오픈AI는 기밀 정보가 애플 내부에 퍼져 엔지니어들이 이를 바탕으로 향후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애플은 새 직원이 이전 직장의 기밀 정보를 사용하지 않도록 정책과 절차를 마련해 두었으며, 오픈AI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새 주장을 근거로 맞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법원에 알렸다.

이번 서류는 애플이 올해 초 오픈AI를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 소송의 일부다. 애플은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 오픈AI의 하드웨어 부문으로 옮기면서 기밀 정보를 가져갔다고 주장했고, 오픈AI는 이를 부인했다.

에드워드 다빌라(Edward Davila) 미국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이번 주 초 애플이 오픈AI의 디지털 파일에 조기 접근하도록 해 달라는 요청을 일부 받아들였다. 판결에 따라 애플은 전직 직원 일부의 기기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사건 피고인 두 명을 포함해 전직 직원 세 명을 앞당겨 심문할 수 있다. 피고인은 전 선임 시스템 전기 엔지니어 장 류(Chang Liu)와 전 아이폰·애플워치 제품 디자인 부사장 탕 유 탄(Tang Yew Tan)이다.

재판은 2027년 10월 열릴 가능성이 있지만, 오픈AI는 법원 서류에서 이르면 2027년 6월에도 재판 준비를 마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