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DR

  • 1TB SSD를 탑재한 Mac에서 새 Mac으로 데이터를 옮길 때 OrbStack의 8TB 스파스 파일(sparse file)이 실제 사용량처럼 계산돼 마이그레이션이 막히는 문제임.
  • 기존 Mac의 실제 할당 크기는 282GB였지만 논리적 크기는 8.3TB였으며, 원인은 ~/Library/Group Containers 안에 남아 있던 OrbStack 가상 디스크 이미지임.
  • OrbStack을 삭제해도 data.img 파일은 남아 있었고, 해당 파일의 논리적 크기는 8.0TB, 실제 할당 크기는 6.5MB였음.
  • 문제 파일을 직접 찾아 삭제한 뒤 Migration Assistant 마이그레이션이 3시간 만에 완료됨.
  • AI에 무작정 프롬프트를 입력하기보다 직접 디버깅을 진행하고, Claude는 명령어 사용법을 찾는 데 보조적으로 활용하는 편이 더 효율적일 수 있음.

새 Mac으로 데이터 옮기기

  • 업무용으로 사용하던 M1 Pro를 교체하기 위해 M5 Max MacBook Pro를 마련함. 새 기기의 메모리가 AI 에이전트에 바쳐질 수 있다는 기대도 있었음.
  • IT 관리자는 Apple의 Migration Assistant를 이용하면 한 번에 쉽게 옮길 수 있다고 안내했지만, 실제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음.
  • 기존 Mac을 최신 macOS 27로 업그레이드한 뒤 Migration Assistant가 두 기기의 운영체제 버전을 맞추도록 요구함. 이는 두 Mac이 같은 macOS 버전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Apple 지원 페이지 안내와 모순되는 듯했음.
  • IT 관리자의 안내에 따라 새 Mac에 임시 계정을 만들고 macOS 27로 업그레이드한 다음 데이터를 지우고 마이그레이션을 다시 시작함.

느린 전송과 저장 공간 오류

  • 첫 마이그레이션은 2000년대 파일 복사 속도를 떠올리게 할 정도로 느렸음.
  • 양쪽 업무용 컴퓨터를 모두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인터넷에 도움을 요청했고, USB-C는 커넥터 규격일 뿐이며 고속 전송에는 실제 Thunderbolt 케이블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받음.
  • 50달러를 들여 케이블을 산 뒤 마이그레이션을 밤새 실행했지만, 아침에 “마이그레이션을 완료하기에 여유 공간이 부족하다”는 오류를 확인함.
  • 새 Mac의 저장 용량은 기존 기기의 4배였기 때문에 공간 부족 오류가 이해되지 않았음.
  • Claude는 Docker나 OrbStack 설정이 새 Mac으로 옮길 때 문제를 일으켰다는 커뮤니티 게시물을 찾아냈고, 이를 바탕으로 기존 기기에서 두 프로그램을 삭제하도록 요청함. 그러나 다음 날 다시 실행한 마이그레이션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함.

스파스 파일의 논리적 크기

  • 직접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기존 Mac에서 du -sh ~로 할당 크기를, du -shA ~로 논리적 크기를 비교함.
  • 결과는 /Users/shivan의 할당 크기 282GB, 논리적 크기 8.3TB였음. 1TB SSD에 8TB가 넘는 논리적 크기가 표시돼 파일 크기가 실제 사용량과 다르게 보고되고 있음을 확인함.
  • du -hA -d 2 ~ | sort -h | tail -30으로 큰 항목을 추적한 결과, ~/Library/Group Containers/HUAQ24HBR6.dev.orbstack/data/data.img 파일을 발견함.
  • 이 파일의 논리적 크기는 8.0TB였지만 실제 할당 크기는 6.5MB였음.
  • OrbStack은 저장 공간을 동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스파스 파일 방식의 대형 가상 디스크를 만들며, 이 파일은 OrbStack을 삭제한 뒤에도 남아 있었음.
  • OrbStack의 FAQ는 8TB 파일과 이 스파스 파일이 Migration Assistant에 문제를 일으키는 상황을 다룸.
  • 직접 du 명령을 실행해 파일을 찾고 FAQ와 연결했다면 몇 분 만에 해결할 수 있었지만, Claude를 신뢰하며 사고를 멈춘 점이 아쉬움으로 남음.

마이그레이션 완료와 AI 활용에 대한 생각

  • 문제의 OrbStack 데이터 파일을 삭제하고 du 출력으로 결과를 확인한 뒤 다섯 번째 마이그레이션을 실행했으며, 이번에는 3시간 만에 정상 완료됨.
  • AI에 생각을 맡긴 채 프롬프트만 반복하고 싶은 유혹은 큼.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하려 할수록 이런 경향이 심해지지만, 주의력은 한정된 자원임.
  • Claude를 처음부터 명령어 사용법을 찾는 데 활용하면서 디버깅 자체는 직접 진행했다면 시간과 정신적 피로를 줄일 수 있었음.

참고 사항

  • OrbStack이 사용자에게 이런 문제를 일으키는 방식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Migration Assistant가 스파스 이미지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점도 원인으로 보임.
  • Apple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