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마켓(Polymarket)의 해외 거래소에서 제3자 데이터 제공업체 해킹으로 일부 이용자의 자금이 무단 인출됐다. 회사는 피해 이용자에게 환급하겠다고 밝혔으며, 미국 플랫폼은 침해되지 않았다.

이용자들은 목요일 오후 소셜미디어에 계정에서 허가하지 않은 인출이 발생했다고 알렸다. 폴리마켓은 해외 거래소 거래를 중단한 뒤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했고, 거래는 미 동부시간 오후 3시에 재개됐다. 피해 이용자가 몇 명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폴리마켓은 디스코드 채팅방에서 1만 달러 미만을 잃은 이용자에게는 10월 30일까지 자금을 복구하고, 1만 달러를 초과해 인출된 이용자는 복구를 받으려면 면책 동의서에 서명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회사는 사건을 관련 법 집행기관에 넘겼다.

CNBC에 이 사안을 설명한 관계자는 이번 장애가 웹사이트 성능 모니터링 플랫폼 DebugBear 해킹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DebugBear는 X 게시물에서 목요일 보안 사고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폴리마켓은 DebugBear가 있는 영국의 법 집행기관에 사건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CNBC가 제공받은 Betting Intelligence와 Polysights의 공개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한 계정이 목요일 폴리마켓의 다른 지갑 710개에서 최소 270만 달러를 인출했다. Betting Intelligence의 정보 책임자 댄 짐머먼(Dan Zimmermann)은 이번 사건이 폴리마켓에서 나타난 새롭고 중대한 형태의 침해라며, 미국 중간선거 직전이라는 시점이 경각심을 준다고 말했다.

폴리마켓의 해외 예측시장 거래소는 Polygon 블록체인에서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으로 운영되며 미국에서 규제를 받지 않는다. 미국 중간선거가 열리는 11월 3일을 앞두고 해외와 미국 거래소 모두 거래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장애가 발생했다. 폴리마켓은 지난 6월에도 제3자 업체가 침해됐다며 피해 이용자에게 환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당시 발표).

폴리마켓 관련 기사: CNBC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