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DR
- Rapido, Uber, Blinkit, Reddit, LinkedIn, Android와 날씨 앱이 유용한 알림과 홍보성 알림을 한데 섞어 보내며, 이를 끄는 부담을 사용자에게 넘김.
- Rapido와 Uber는 호출·배달 서비스와 무관한 축제 인사, 할인 홍보, Supercoins 광고까지 푸시 알림으로 보냄.
- Blinkit은 하루에도 여러 차례 광고성 알림을 보내며, 실제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장소에 있는 사용자에게도 알림을 보냄.
- Reddit은 가입하지 않았거나 추천받고 싶지 않다고 설정한 인도 관련 서브레딧을 추천하고, LinkedIn은 메시지 하나에 푸시 알림과 이메일을 합쳐 12건 보냄.
- 필요한 알림만 남기기 어렵게 유용한 정보와 광고를 같은 설정에 묶는 방식은 다크 패턴이며, 앱마다 설정을 찾아 끄는 책임은 사용자에게 있음.
절망
- 일요일 아침 차를 마시는 중 Rapido가 “가네시 차투르티를 잘 보내고 있나요?”라는 알림을 보냄.
- Rapido의 역할은 Uber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A 지점에서 B 지점까지 이동시키는 일인데, 차량 호출 앱이 축제 인사를 보내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음.
- 운전기사가 도착했다는 알림 외에 Rapido가 알림을 보내도 되는 상황이 무엇인지 의문임.
- Rapido만의 문제가 아님. 앱마다 유용한 알림 대신 프로모션, 참여 유도, 쓸데없는 메시지를 쏟아내고, 사용자가 설정을 여러 단계 뒤져 이를 막아야 하는 상황임.
Uber
- Uber가 “소포 배송 가격이 40% 저렴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나요?”라는 프로모션을 보냄.
- 보낼 소포가 없으므로 할인 알림을 보고 누군가에게 배송할 소포를 새로 찾을 리 없음.
- 이 글을 쓰는 중에도 Uber가 “혜택 있는 외출?”이라는 알림과 함께 Flipkart를 연결하면 Supercoins를 4% 돌려받는다는 안내를 보냄.
- Supercoins가 무엇인지는 알 수 없음. A 지점에서 B 지점까지 데려다주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듯 가상화폐 같은 보상 체계를 덧붙이는 상황임.
Blinkit
- Blinkit은 식료품 등을 주문하면 약 10분 만에 배달하는 즉시 배송 앱임. 최근에는 PS5도 팔지만, 빵조차 반죽 덩어리처럼 만들지 않고 제대로 배달할 수 있을지 의문임.
- 하루에도 약 10차례 알림을 보내며, 대부분이 쓸모없는 내용임.
- “오늘은 어떤 분위기의 음악을 듣나요?” 같은 알림을 보내지만, Blinkit은 배송 앱임.
- 대학이 도시 외곽에 있어 기숙사에서는 Blinkit 배송을 받을 수 없으며, 집에 이틀간 머무를 때만 이용함.
- 일부 서브레딧이 피드에 나타나지 않도록 직접 차단하고, 가입하지 않은 서브레딧을 추천하지 않도록 설정함.
- 가입한 서브레딧은
r/shitposting,r/primeagen,r/programming,r/webdev등 매우 제한적이며, 그곳에서 정보를 얻고 싶음. - 그런데 Reddit은
r/Indiadiscussions의 “여성은 밤 10시 이후 공원에 가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게시물을 알림으로 보냄. - 가입하지 않은 서브레딧을 추천하지 말라고 설정했는데도 추천이 계속되는 상황임. 인도인이라는 이유만으로
r/biryani를 보고 싶어 하는 것은 아님.
- 친구가 “ligma balls”라고 메시지를 보낸 뒤, LinkedIn에서 푸시 알림 3건을 받음.
- “프로필을 본 사람이 있습니다”, “읽지 않은 메시지가 있습니다”, “채용 담당자가 프로필을 확인 중입니다. 인증을 받으세요”라는 알림과 함께 정부 발급 신분증 제출 안내를 받음.
- “프로필 조회 1건”이라는 이메일 2건, 메시지를 확인하라는 이메일 3건도 받음.
- 누가 프로필을 봤는지 확인하려면 LinkedIn Premium을 구매하라는 안내까지 포함해, 메시지 하나에 알림이 총 12건 발생함.
Android 시스템
- 다른 앱의 알림은 그러려니 할 수 있지만, 운영체제인 Android까지 침입성 알림을 보내는 상황임.
- “개발자 옵션이 켜져 있습니다. 끄기를 권장합니다”라는 알림을 받음. 개발자 옵션을 켜려면 빌드 번호를 7번 눌러야 하므로, 실수로 켜지는 설정이 아님.
- 개발자인 사용자에게 개발자 옵션을 끄라고 알리는 알림은 불필요함.
- 날씨 앱에서는 지난 24시간 동안 알림 14건을 받음. 누가 날씨를 그렇게 자주 확인하는지 의문임.
해결 방법
- 쉽게 끌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 설정 경로는 복잡함.
- Uber 계정 메뉴에는 Wallet, 도움말, 안전, 받은 편지함, 커뮤니티 허브, 프로모션, Uber One 40% 할인, 탑승자 보험, 안전 점검, 예상 이산화탄소 절감량, 청소년용 Uber 등이 먼저 표시됨.
- 이 항목들을 지나 설정 메뉴로 이동한 뒤 Uber 계정 관리, 개인정보 및 데이터 탭, 새 탭으로 열리는 개인정보 보호 센터, 개인 맞춤형 혜택·프로모션·마케팅 콘텐츠 메뉴로 들어가 해당 옵션을 꺼야 함.
- 여기서 끝이 아님. Uber Eats 사용자 대상 광고와 탑승자 대상 광고도 각각 찾아 꺼야 함.
- 앱이 업데이트될 때까지는 설정이 유지될 수 있지만, 같은 절차를 휴대전화의 모든 앱에서 반복해야 함.
알림을 전부 끄면 안 되는 이유
- 일부 알림은 실제로 필요함. Blinkit 배달원이 집 근처에 도착했는지, Uber 차량이 얼마나 걸리는지 알고 싶음.
- 유용한 알림과 쓰레기 같은 알림이 같은 토글에 묶여 있어, 하나를 유지하려면 다른 하나도 감수해야 하는 것이 함정임.
- 설정을 찾아다니는 방법을 아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음. 할머니는 원하지도 않은 탑승자 보험에 가입해 매달 비용을 내고 있을 가능성이 있음.
- 사기 전화 센터가 이런 수법을 쓰면 문제 삼으면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기업이 같은 일을 하면 받아들이는 상황임.
- 유용한 서비스를 만든 뒤 사용자가 의존하게 하고, 다크 패턴 속에 원치 않는 유료 서비스를 숨겨 비용을 내게 하는 미끼 바꾸기 수법임.
- 휴대전화의 모든 앱이 원할 때마다 알림을 보낼 수 있고, 이를 거부하는 책임은 사용자에게 있는 상황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이유를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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