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UIC은 UDP 패킷 안에서 작동하지만, 신뢰성 있는 전달과 순서 보장, 흐름 제어, 혼잡 제어를 직접 처리하므로 전송 계층 프로토콜로 분류된다. UDP는 포트 번호를 제공하는 운반 수단 역할을 한다.
TCP와 UDP는 포트 번호를 사용해 두 컴퓨터의 애플리케이션 사이에서 데이터를 옮긴다. TCP는 데이터가 손실되면 다시 보내고 전달 순서와 속도를 제어한다. UDP는 포트 번호와 함께 패킷을 보내지만 전달을 보장하지 않는다. 두 프로토콜은 IP 바로 위에서 작동하며, IANA는 TCP에 6번, UDP에 17번 프로토콜 번호를 부여했다.
QUIC은 IP 위에 직접 놓이지 않고 UDP 패킷 안에서 전송되며, IANA 프로토콜 번호도 없다. 하지만 프로토콜의 계층은 패킷 안에서의 위치가 아니라 수행하는 기능으로 판단할 수 있다. QUIC이 TCP의 전송 기능을 담당하고 UDP는 포트 번호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UDP를 사용하는 이유로는 새 IP 프로토콜이 라우터나 방화벽에서 차단될 수 있는 반면, TCP와 UDP는 많은 네트워크에서 허용된다는 점을 든다.
HTTP/3 <- application QUIC <- transport UDP <- just a carrier IP
RFC 9000도 QUIC을 전송 프로토콜로 설명한다. 다만 QUIC을 애플리케이션 프로토콜로 부르는 사람도 있으며, 글쓴이는 패킷에서의 위치보다 프로토콜이 맡은 기능이 중요하다고 본다.
댓글 (0)
로그인하면 이 기사에 내 생각을 남길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