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딧은 앞으로 로그아웃 상태에서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최고경영자 스티브 허프먼(Steve Huffman)은 향후 몇 달 안에 미국 밖 일부 시장에서 로그인 요구를 시험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계정 없이도 레딧 게시물을 볼 수 있다. 회사는 로그아웃 상태의 이용 경험을 통한 무단 데이터 수집과 자동화된 트래픽이 문제라고 설명해 왔다. 앞서 데이터에 대한 무단 접근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고, ‘Old Reddit’ 접근도 제한했다.
전면 적용 시점과 로그아웃한 이용자가 게시물 링크를 열었을 때 무엇을 보게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허프먼은 시험을 통해 이용자 경험과 사업, 레딧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적절한 제한 범위를 정하겠다고 밝혔다. 레딧은 앱의 시크릿 모드도 새로 만들고 다시 출시할 예정이다.
허프먼은 로그인 요구가 이용자 경험과 광고 사업에 도움이 되고 레딧 데이터를 더 잘 보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무단 접근의 ‘대다수’가 로그아웃 상태의 이용 경험을 통해 발생한다고 말했다. 다만 레딧은 오픈AI와 구글에 데이터 이용 권한을 제공한 것과 같은 데이터 라이선스 계약은 계속 체결할 계획이다. 허프먼은 로그인 이용자의 신원을 알아내는 것이 아니라 로그인 여부만 확인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는 레딧의 2026년 3분기 실적 공개와 함께 나왔다. 허프먼은 실적 자료에서 3분기 검색 유입이 ‘상당히’ 감소했으며 로그아웃 이용과 웹 트래픽이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10월에는 검색을 통한 유입이 주당 평균 100만 건 넘게 줄었다고 말했다. 반면 앱 이용자와 로그인한 일일 활성 고유 이용자가 레딧 수익화의 80% 이상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댓글 (0)
로그인하면 이 기사에 내 생각을 남길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