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창업자이자 전 공동 CEO인 리드 헤이스팅스(Reed Hastings)는 빅테크가 제약업계처럼 대중에게 미움을 받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실질적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성과를 내면 여론을 바꿀 수 있다고 봤다.

헤이스팅스는 월요일 공개된 팟캐스트 ‘On with Kara Swisher’ 인터뷰에서 제약업계가 대중에게 미움을 받더라도 코로나19 백신 같은 주목할 만한 제품을 개발해 왔다고 말했다. 높은 약값 때문에 제약회사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으며, 그런 성과가 회사에 대한 호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설명이다.

그는 기술기업 경영진도 은행·항공업계 경영진처럼 영향력이 크고 대체로 환영받지 못한다고 비교했다. 실리콘밸리가 수년째 대중의 호감을 잃고 있는 일도 이례적이지 않다며, 대중이 기업을 회의적으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말했다.

인터뷰 진행자 카라 스위셔는 할리우드가 기술업계의 어두운 역사를 다룬 작품들을 내놓는 상황을 언급했다. 엘리자베스 홈스 전 테라노스 CEO를 다룬 다큐멘터리 ‘You Can See Everything’과 메타 내부고발을 극화한 ‘The Social Reckoning’ 등이 사례로 소개됐다. 관련 작품에 관한 보도는 Business Insider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앤스로픽 이사회에 참여하는 헤이스팅스는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여론을 개선할 한 가지 방법으로 실제 질병을 치료하는 성과를 꼽았다.